▶ 산행코스: 한계령→ 중청대피소 ↔대청봉 →소청봉 ↔봉정암 →희운각대피소 →천불동 계곡 → 소공원. [12:43]
▶2023. 08. 26. 토욜. [신사. 286].
무더운 여름 내내 폭염 태풍 등등
6주가 후딱지나고 오랜만에 설악이 성사됨.
그동안 더위는 꼬리를 서서히 내리고
산행하기 딱 좋은 춥지도 덥지도 않은
넘나 좋아졌다는 느낌 속에서...
단 날이 늦게 밝아 지루함은 있었지만
날이 밝으며 오랜만에 설악에서 받는 환희가 얼마나 크던지...
새벽 5시가 훌쩍 넘어서 여명은 밝아오고...
여명 속 운해는 비행여행 중에 보는
구름놀이를 만들어주고...
날이 좀 밝아오니 불빛에 비추이는
금강초롱도 담아보고...
여기까지 오도록 어둠 속.
아직 시들은 꽃잎 한 장도 없는
싱싱함 그 자체로 여름이 주고간
설악의 야생화들이 계절 바뀜을 알려주는 듯.
떠오르는 햇살 받아 핑크빛 운해!!
고목의 나무뿌리는 오가는 이들의 계단이
되어주기도 하고, 끝청봉을 다 왔다는
이정목이기도 하다.
가을을 상징하는 구절초와 함께 끝청봉!
저기 구름속 흰공이 보이는 날은 맑음.
거기가 우리가 갈 수 있는 최전방.
지난 7월 초
백두대간팀과 동행 한
황철봉 마등봉 능선들이 그림처럼 펼쳐지고
앞엔 봉정암에서부터 이어진 용아장성이
장엄하게 펼쳐 보인다.
용아장성 깊은 골은 수렴동 계곡길.
아 유~~
청정한 구절초
아침인사 안녕!!
설악에서 고운 햇살 받으며
행복한 대자연의 아침을 맞이한다.
예쁜꽃들과 공기와 바람과 함께
춤이라도 추고 픈 마음이다.
무어라 형용할 수 없는 대자연앞에서
그냥 숙연해질 뿐이다.
설악을 외치면서!
한계령 출발~~ 중청봉까지 그림이야기.
감사합니다.
2023. 08. 26. 토욜.
'◈설악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봉정암→소청봉 →천불동계곡 (0) | 2023.08.27 |
---|---|
중청→대청봉→봉정암 (0) | 2023.08.27 |
희운각→ 천불동계곡 (0) | 2023.07.11 |
대청봉 →희운각대피소 (0) | 2023.07.10 |
오색분소 →대청봉 (0) | 2023.07.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