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일상

불암산책

수정산 2023. 12. 12. 21:40

얼마 만에

오른 불암산 국기봉 이련가?

동네 뒷산이라 칭하면서도

너무 오랜만인 거 같다.

계절이 바뀌고 망가졌던

불암정 바닥도 정비가 되었고,

정상 오름길엔 쇠말뚝이 더 많이

늘어났고, 불암산도 점차적으로

많이 바뀌어가고 있다.

 

오랜만에 오르니 

길 옆 바위들도 생소하다.

 

불암산에서 아름답게 조망되는

건너편 북한산 도봉산이 환하다.

 

참으로 오랜만에 마주하는 태극기를 보며 내 마음을 응원한다.

 

와~~

저기 저 멀리 산 능선에는 설화가 피었네. 어제 내린 비가 고지가 높은 곳엔 설산이 되어있어

정말 아름다웠음.

 

 

태극기가 바람에 펄럭입니다.

국기봉엘 오르지 않았다면

멀지만 아름다운 설산을 못 보았을 텐데...

 

자연에서 시원한 찬 공기 마시며 멀리를 바라보며 감상에 젖는

그 방법이 내겐 최고의 힐링!!

 

며칠을 두고 만난거 먹으러 다녔어도 마음의 평온 찾을 길 없었는데...

저기 저 멀리 설산을 보는 순간 마음도 기분도 힐링!!

깨달음을 얻을 땐 한 순간이라더니 내 안의 슬픔도 한 순간??

내가 산을 좋아하는 이유...

 

바람에 휘날리는 태극기를 보면서도 마음이 안정 되는느낌.

 

오랜만에 날씨도 괘청해 졌지만

하얀 눈 덮인 먼산 바라보노라니 새로운 힘이 생기는 듯...

역시 산이 좋아~~~

산에서 받는 에너지는 그 무엇과도 견줄 수 없는 상괘함.

감사합니다.

2023. 12. 12. 화욜.

'◈아름다운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만보산책 길에서  (0) 2023.12.17
빗소리 들으며  (0) 2023.12.15
한해를 보내며  (0) 2023.12.12
숙모님 안녕!  (0) 2023.12.09
기분 전환  (0) 2023.12.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