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일상

빗소리 들으며

수정산 2023. 12. 15. 21:18

겨울비가 주룩주룩 창문을 적시네

겨울비가 주룩주룩 우산을 적시네

겨울비가 주룩주룩 마음을 적시네

 

작살나무 열매에 매달린 

영롱한 겨울비 방울이...

 

친구랑 둘이서 아점으로 날궂이...

요즘 맛있는 그 무엇을 먹어도

가슴이 뻥 뚫린거 같은 마음의 슬픔 내려앉아 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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