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편 만들고 남은시간§

△ 올여름 고구마꽃을 만발하게 피웠던 고구마밭을 시작으로 ~~ 배추로 담은 김치맛은 그 어디에도 없을듯 싶구요 .. 가지도 따서 먹어보구 고추도따다 된장찌게도 하구 ,고추장도 찍어먹구요 . 호박도 넘 예쁘지만 된장찌게에 넣어 끓였드니 맛이 굿굿 !!     밭뚝엔 취나물꽃이랑 돌나물이 폼을 냅니다 .   도라지꽃몽을 터트리고 싶었지만 참았습니다 .           들깨가 풍년을 실감케 합니다 .   송편을 빚어놓고 밭으로 나온 아낙네들은 연실 즐거운모습 입니다 . 탕국을 끓일 토란도 탐스럽습니다 . 감나무에서 감수학도 바쁘시구요 ..   밭뚝에 예쁘고 싱그러운 꽃들도 풍경을 업그레이 시켜줍니다 .       갖가지 채소밭을 둘러보구 밭근처에서 잠깐 주어모은 도토리가 반들반들.. 식구들 점심을 몽땅 굶게 했습니다 .               식구들모여 차례지낼 송편을 맛나게 빚어놓고 주말농장 밭으로 먹거리구입 하러 나갔다가 도토리사냥 에 그만 시간새는줄 모르고 산으로 산으로 기어다니다  모인식구들 점심 몽땅 굶고 돌아와 밭에 호박이랑 고추따느라 늦었다고 둘러대고는 여인네들만 주방에서 호호하하 했던 즐거웠던 하루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