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를 격어보지 않고 보이는 대로 판단하지마. 눈치가 없으면 속기 쉽지만 보이는 게 다가 아니냐. 과거의 모습을 떠올리며 지금의 그와 비교하지 말고 현제의 모습을 보며 네 멋대로 남의 미래를 단청 짓지마. 누구나 잘될 수도 있고 언제든 곤경에 빠질 수도 있어. 그 사람이 어떻게 변하든 어떤 삶을 살게 되든 그건 그 사람의 몫일 뿐이야. 이러쿵저러쿵 창견할 시간에 거울에 비친 내 모습을 바라봐. 계속해서 변하지 않고 지금의 삶을 살아갈 것인지, 나는 어떻게 될 것 같은지 {나로서 충분히갠찮은사람} 중에서 {사진} 설악산 산행중에 {에세이} 김재식,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