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잘될 수밖에 없는 너에게 4

어떻게 살아야 할지 막막하다면

어떻게 살아야 할지 막막하다면 어떻게 살아야 할지 답을 아실 것만 같아 할머니를 찾아간 적이 있었다. 내가 상상할 수도 없는 일제감점기와 전쟁까지 온갖 풍파를 다 겪으며 살아온 할머니시니 아직도 어리숙한 젊은이에게 답을 주실 수 있을 것 같았다. "할머니 어떻게 살아야 돼요? 인생을 어떻게 살아야 후회가 없어요?" 할머니는 지그시 허공을 보다가 말씀하셨다. "사는 게 금방이라. 하고 싶은 거 다하며 살아. 다 해야돼. 눈치 보며 살 필요 없다. 금방 할매 된다. 금방이라." 할머니의 짧은 말씀이 곧 답이었다. 뒤를 돌아보면 내 삶의 눈금이 벌써 이만치 온 것에 놀랄 때가 있다. 삶의 속도는 내가 나의 나이 듦을 인지하는 것보다 더 빠르게 흐른다. 나중은 없다. 지금부터 살고 싶은 대로 살아야 한다. {잘..

혼자만의 시간

많은 스트레스 요인 중에서도 마음을 집요하게 괴롭히는 것이 바로 사람에게 받는 스트레스다. 나이가 들고 사람에게 받는 상처가 마음속에 쌓일수록 누군가에게 마음을 열고 친해지는 데에 좀 더 많은 시간과 정성이 필요해진다. 한번 상처받은 마음이 아무는 게 얼마나 힘든 일인지 알기에, 좀 더 내 입맛에 맞는 관계를 찾게 되고 좋은 관계가 아닐 바에는 외롭더라도 홀로 있기를 선택하게 된다. 나이가 들면 나만을 위한 취미나 스트레스 해소법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도 그 때문이다. 혼자 있는 시간을 충분히 즐길 줄 아느냐 모르느냐의 문제가, 삶의 질을 결정하는 요소가 된다. 좋은 일을 나눌 때도 즐겁지만 남의 눈치를 보지 않고 남을 배려하느라 소비할 에너지를 오롯이 나 자신에게 쏟아붓는 행복도 그에 못지않다. 혼자만..

연연하지 마라

멘털이 강한 사람들은 넘어져도 잘 일어나고 그다음으로 잘 넘어간다. 내 결정에 틀렸다는 사실에 갇히지 않고 빠르게 단념하고 다음 스텝을 찾아낸다. 그들은 한결같이 "그래서 어쩌라고"와 "그럼에도 불구하고"라는 말을 자주 사용한다. '그래도 할 일은 해야지', '다음엔 잘 해야지' 하고 마음을 먹고 금세 다시 시작하는 강한 사람들. 그들은 '그럴 수 있지' 하며 작은 실수는 웃어넘길 줄 안다. 실수를 실패라 여기지 않는 태도는 어떤 일이든 마주할 수 있는 자신감의 근거가 된다. 그들은 과거의 실수를 밑거름으로 삼을지언정 그 실수와 앞으로의 내 삶에 인과관계를 굳이 나사서 만들지 않는다. [잘될 수 밖에 없는 너에게] 최서영. [사진] 설악산 한계산성 천제단. 감사합니다.

좋아하는 것을 하고 살자

나를 제대로 사랑하는 방법을 몰랐던 나는 불행을 가까이 두고 살았다. 그러다 어느 순간 나에게 올바른 사랑을 주고 싶어졌다. 비뚤어진 자기애가 아닌 올바른 방법으로 나를 격려하고 칭찬하고 사랑하고 예뻐해주는 방법을 알고 싶었다. 그래서 나는 여태껏 해왔던 나쁜 습관들을 버리기로 마음먹었다. 습관을 바꾸면서 변해가는 내 모습을 보면서 느낀 건 삶은 정말 솔직하다는 것이었다. 나 자신을 위해서 투자하는 만큼 삶은 변해갔다. 좋아하는 것을 위해 노력하는 일은 언제나 즐겁다. 좋아하는 것을 위해 노력하는 일은 언제나 즐겁다. 좋아하는 대상을 위해 투자하는 것이라면 마음이든 물질이든 시간이든 아깝지 않을 것이다. 그 대상이 '나'라니 얼마나 신나는 일인가? 기억하자. 나를 제대로 사랑해주기만 해도 내 삶은 달라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