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살아야 할지 막막하다면
어떻게 살아야 할지
답을 아실 것만 같아
할머니를 찾아간 적이 있었다.
내가 상상할 수도 없는
일제감점기와 전쟁까지
온갖 풍파를 다 겪으며 살아온 할머니시니
아직도 어리숙한 젊은이에게
답을 주실 수 있을 것 같았다.
"할머니 어떻게 살아야 돼요?
인생을 어떻게 살아야 후회가 없어요?"
할머니는 지그시
허공을 보다가 말씀하셨다.
"사는 게 금방이라.
하고 싶은 거 다하며 살아.
다 해야돼.
눈치 보며 살 필요 없다.
금방 할매 된다. 금방이라."
할머니의 짧은 말씀이 곧 답이었다.
뒤를 돌아보면 내 삶의 눈금이
벌써 이만치 온 것에 놀랄 때가 있다.
삶의 속도는 내가 나의 나이 듦을
인지하는 것보다 더 빠르게 흐른다.
나중은 없다.
지금부터 살고 싶은 대로 살아야 한다.
{잘될 수밖에 없는 너에게}
~*최서영*~ 님의 글.
[사진] 산책길에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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