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제단 3

설악산 한계산성 길

한계산성 천제단에서 충분한 휴식 후 산성 성벽길 따라 2부 이어서. [12:47] 화마의 흔적 보면서 낙엽 쌓인 성벽을 중심으로 가끔 나타나는 시그널 따라서... △ 좌측 구름 내려앉은 곳이 귀떼기청봉. 엄청 많이 올라온 거 같은데 조망이 틔여 살펴보니 아직도 올라야 할 부분이 어마마하게 남았다. 몇년만에 다시 올라보니 감회가 새롭다. 보이는 저 능선 끝까지 올라야 된다.△ 성벽길 끝났는 줄 알았는데 조사단 시그널에 보니 천제단까지 1구간. 천제단에서 남은 구간을 2구간으로 나누어진 거 보니 아마도 안산까지를 한계산성 길 전체로 보는 거 같다. 여름에 왔을 땐 숲이 우거져 걷는 길은 걷기 좋은 오솔길 같은 느낌만 남아 있던 이 길이 오늘 온통 낙엽으로 쌓여있어 어디가 길인지 분별하기가 어렵다. 꽤 오래된..

◈설악산 2022.11.01

연연하지 마라

멘털이 강한 사람들은 넘어져도 잘 일어나고 그다음으로 잘 넘어간다. 내 결정에 틀렸다는 사실에 갇히지 않고 빠르게 단념하고 다음 스텝을 찾아낸다. 그들은 한결같이 "그래서 어쩌라고"와 "그럼에도 불구하고"라는 말을 자주 사용한다. '그래도 할 일은 해야지', '다음엔 잘 해야지' 하고 마음을 먹고 금세 다시 시작하는 강한 사람들. 그들은 '그럴 수 있지' 하며 작은 실수는 웃어넘길 줄 안다. 실수를 실패라 여기지 않는 태도는 어떤 일이든 마주할 수 있는 자신감의 근거가 된다. 그들은 과거의 실수를 밑거름으로 삼을지언정 그 실수와 앞으로의 내 삶에 인과관계를 굳이 나사서 만들지 않는다. [잘될 수 밖에 없는 너에게] 최서영. [사진] 설악산 한계산성 천제단. 감사합니다.

설악산 대승령~ 장수대

한계령 출발~ 11:11. 한계령 삼거리~ 12:26. 귀떼기청봉~ 13:16 대승령~ 16:44 마감시간 19:30. 대승폭포 전망대에서 남은 간식 먹고 하산하다 계곡에서 좀 쉬고 놀다 장수대~ 18:28. 1시간 30분 기틀러 버스에 승차. 여기 석문을 통과하면 즐기차게 걷는다 모퉁이 돌고 돌아가면서~~ 드뎌 대승령 도착. 오후 4:44. 대승령 주변에도 금강초롱이 이렇게 많은 줄 오늘 처음 봄. 대승령 정상을 내려서서도 한참을 꽃길이다. 이 글을 읽으며 설악산에 곡백운계곡 있음을 이해한다. 한계산이라는 지명도 한계산성이 존재하고 있었을 때를 상상케 한다. 한계 산성길에 들면 지금도 남아있는 흔적들 있던데 깊은 산속에 숨겨져 있는 보물 같은 느낌이다. 한계산이라는 지명에 놀라워 몇 년 전 딱 한번 걸..

◈설악산 2022.09.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