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처럼 불암산 국기봉에 올라 바람맛이 이렇게 시원한 맛 있음을 실감하며... 엊 그제 석룡산 바람과는 비유할 수 없지만... 제4 등산로에서 출발... 폭염 경보의 위험 때문인지 불암산은 넘넘 조용한 가운데 주변 산들과 하늘 구름은 환상이다. 그냥 무심코 가던 길에서 잠시 멈춤하고 둘러보면 북한산 도봉산 그리고 수락산이 그림처럼 펼쳐진다. 이런 날엔 살아 쉼 쉬는 자체만으로도 행복이다. 불암산 헬기장 능선. 불암정도 오늘따라 배로 아름답다 느껴진다. 텅 빈 불암정에서 시원한 바람과 함께 커피랑 달달한 빵 맛 또한 일품이다. 커피 향에 취하며 정자액자 속에 헬기장. 자주 다니는 산책로가 제4등로에서 청암능선길이었구나 ㅎ 불암산 국기봉에도 아무도 없으니 느긋하게 혼자만의 몫으로... 국기봉에서의 구름놀이 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