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문을 열고 앞 뒤를 아무리 살펴봐도 술래잡기가 끝날 기미가 안보이더니 잠깐 빼꼼히 술래가 거치나 하고 잠시 다녀온 불암산 설화가 아름답다. 잔뜩 흐려서 좀 답답하긴 해도 금방 내린 설화를 만날 수 있으니 좋다. 정상부는 보여주기 싫은가 보다. 꼭꼭 숨었으니 담에 와서 만나야겠다. 날이 금방 어두울 것 같아 바로 하산. 저 앞은 헬기장 가는 능선 △ 앞산 수락산은 귀임봉 근처부터 설화가 피었다.△ 건너편 북한산 도봉산은 보이지도 않는다. 이때만해도 환했는데... 다행히 비가 그쳐 불암산 설화를 만날 수 있어 기쁘다. 감사합니다. 2023. 01. 15. 일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