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온 뒤 산책 빗물 머금은 작약 꽃잎은 어쩜 이리 고을까? 정말 비단처럼 곱다 느껴진다. 자주 닭의장풀도 빗물 잔뜩 머금고 꿀 뚝뚝!! 금낭화도 수줍은 듯 예쁘게 피어나고... 텃밭 상추도 쭉쭉 자라나고... 빗물 머금은 튤립꽃잎도 비단처럼 곱고 예쁘다. 우리 집 애들도 능수화처럼 담장너머까지 목 길게 빼고 누군가를 기다리나 보다. 즐거운 말 한마디가 하루를 빛나게 하고 사랑해 한 마다가 축복을 줍니다. 감사합니다. ◈아름다운일상 2023.04.29
친구 만나러 가는 길 어느새 감나무에 감도 익어가는 계절이 왔다. 이질풀이 요즘 필 때인지... 이름 모르는 꽃. 참외꽃도 보이고 닭의 장풀도 보이고... 잉크 꽃이라 불리던 자주달개비. 울집 베란다에선 진작에 피었다 졌는데 가을의 길목에서 피어 주니 더 예뻐해주고 싶다. 꽃범의 꼬리. 색감 진한 자주달개비. 친구들 만남도 반가운데 꽃길도 열어주니 참 좋은 하루! 감사합니다. ◈아름다운일상 2022.09.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