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암정 11

불암산책

얼마 만에 오른 불암산 국기봉 이련가? 동네 뒷산이라 칭하면서도 너무 오랜만인 거 같다. 계절이 바뀌고 망가졌던 불암정 바닥도 정비가 되었고, 정상 오름길엔 쇠말뚝이 더 많이 늘어났고, 불암산도 점차적으로 많이 바뀌어가고 있다. 오랜만에 오르니 길 옆 바위들도 생소하다. 불암산에서 아름답게 조망되는 건너편 북한산 도봉산이 환하다. 참으로 오랜만에 마주하는 태극기를 보며 내 마음을 응원한다. 와~~ 저기 저 멀리 산 능선에는 설화가 피었네. 어제 내린 비가 고지가 높은 곳엔 설산이 되어있어 정말 아름다웠음. 태극기가 바람에 펄럭입니다. 국기봉엘 오르지 않았다면 멀지만 아름다운 설산을 못 보았을 텐데... 자연에서 시원한 찬 공기 마시며 멀리를 바라보며 감상에 젖는 그 방법이 내겐 최고의 힐링!! 며칠을 두..

앵두 익어가는 5월

빨갛게 익어가는 앵두 옛 시절을 생각하며 따먹고 싶다. 그러나 참는다, 공원이니까 ㅎㅎ 울 동니에 갑자기 이 꽃이 많이 피었다. 꽃명을 확실히 모르는데 검색하면 일본조팝나무라고 검색된다. 오늘따라 공원길에서 더 많이 눈에 띈다 불암정 산책길엔 싸리꽃도 피었다. 불암정에 올라 수락산 한번 봐주고... 북한산 방향은 뿌여서 별로라 패스. 옛날옛날 한 옛날에 사명대사께서 노원평에도 오셨었나 보다.ㅎ 동네 울타리엔 쥐똥나무꽃이 한창이고... 일부러 만보를 채우려 안 해도 그냥 만보 그 이상이 채워진다. 주변에 꽃들이 많아서... 감사합니다.

불암산 설화

창문을 열고 앞 뒤를 아무리 살펴봐도 술래잡기가 끝날 기미가 안보이더니 잠깐 빼꼼히 술래가 거치나 하고 잠시 다녀온 불암산 설화가 아름답다. 잔뜩 흐려서 좀 답답하긴 해도 금방 내린 설화를 만날 수 있으니 좋다. 정상부는 보여주기 싫은가 보다. 꼭꼭 숨었으니 담에 와서 만나야겠다. 날이 금방 어두울 것 같아 바로 하산. 저 앞은 헬기장 가는 능선 △ 앞산 수락산은 귀임봉 근처부터 설화가 피었다.△ 건너편 북한산 도봉산은 보이지도 않는다. 이때만해도 환했는데... 다행히 비가 그쳐 불암산 설화를 만날 수 있어 기쁘다. 감사합니다. 2023. 01. 15. 일욜.

불암산 국기봉

새해 들어 오늘 첨으로 불암산 국기봉에 올랐다. 가깝다고 불암산에 산책은 자주 나가는 편이지만 국기봉까지 오르는 횟수는 그리 많지 않다. 불암산에 오면 하늘이 맑아서 참 좋다. 주변산들이 잘 보이지 않을 정도로 미세먼지 심한 날인데도 이렇게 맑다. 새해 들어 새롭게 바뀐 불암산 전설 전설에 의하면 불암산은 원래 금강산에 있던 산이란다.ㅋㅋ 사명대사와 노원평 전투 안내판도 3개를 한 판에 묶어 새롭게 단장되었다. 불암정은 2009년 12월에 세워졌다는... 내내 있던 건데 어찌 이제서 눈에 띈 건지... 그동안 뭘 보고 다닌 걸까??? 그다음 해 여름 천둥 번개에 사고가 있기도 했던 곳이지만, 지금은 그런 사실을 잊은 채 드나들고 있는 불암정이다. 감사합니다. 2023. 01. 11. 수욜.

불암산책

간만에 불암산 하늘이 너무나 청명하다. 청명함에 유혹되어 국기봉까지 올랐다. 지난 토욜에 영월 마대산에 갔을 때도 이처럼 청명한 하늘 못 보고 왔는데... 내가 돌아보지 않은 사이 푸르른 나뭇잎들은 모두 낙엽 되어 봄나무 걸음 되려 되돌아갔나 보다. 내 삶의 주변에 명산들~~ △ 잠실 N타워도 보이고... 태극기는 바람에 펄럭 하늘 높이 아름답게 펄럭! △ 수락산 방향 ▽ 수락산 건너편으로 사패산과 도봉산 불암산 아래 별내면 방향△ ▽ 멀리 예봉산과 검단산 방향. ▽불암산 헬기장에서 육사 방향 능선들~~ ▽ 불암산 헬기장 아래로 노원구. 거북바위 등에 소나무 그림과 불암정. 불암정에서 정상부 바라보며 따끈한 차 한잔. 모처럼 청정한 날에 불암산에 오르니 심신이 상괘하고 참 좋았다는 느낌. 감사합니다.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