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모님 7

그리운 숙모님!

그렁그렁 49일째... 숙모님 꿈에서 처럼 그렇게 편안히 머~언 여행길 되시리라 믿으며... ▲ 울 숙모님 살아생전에 온화한 모습 오늘도 이렇게 부족한 차 한잔 올립니다. 부디 맛있게 드시옵고 편안하소서! 백운호수 위에 곱게 내려앉은 고운 눈... 49제를 조촐하게 올려드리니 다음날인 오늘이 사후 첫 생신이신지라~~ 평소 좋아하셨던 음식들로 조촐하게 가족들 모여 상차림 맛나게 드시옵소서! 우리 숙모님 어제오늘 연 이틀 잔치상에 많이 부족했지만 흡족하셨으리라 믿습니다. 1박 2일 숙모님 뵙고 집에 들어오는 길엔 불빛이... 부디 편안하소서! 감사합니다. 2024. 01. 11/12.

숙모님 안녕!

숙모님 계신 곳 하늘공원에서 인사 여쭙고... 함께 동행한 동생들과 유명한 의왕에 새로 생긴 롯데 쇼핑몰에서 간단한 점심을하고... 연말 가까운 주말인지라 엄청난 인파에정신 혼미 할 정도... 저녁은 송년회 겸, 육 남매 모여 갑자기 홀로 되신 숙부님 뫼시고 조촐한 저녁 상차림... 이렇게 하루는 조용히 지났다. 감사합니다. 2023. 12. 09. 토욜.

초겨울의 단상

초겨울 서리찬 안개가 겨울이 오고 있음을 알려준다. 하루가 다르게 차가운 바람에 우수수 떨어진 낙엽들이 늦가을 쓸쓸함을 더 하고 있다. 세월 따라 바람처럼 소리 없이 가버린 인생이 못내 아쉽지만 이것도 인생의 한 부분이라 최선을 다해 오늘을 충실히 살아간다. 시린 바람에 은행 나무잎들은 마지막을 버티며 가을을 보내려니 덧없는 세월에 삶의 애착이 간다. 세상 바람에 흔들리지 않고 꿋꿋하게 자신의 자리를 지키며 우리함께 함에 감사한다. 숙모님을 멀리멀리 모셔드리고 돌아와 지금은 뭐가뭔지 멍한 상태. 바쁘게 돌아 간 시간들... 부디 편안히 잠드소서!! 2023. 11. 26. 일요일.

아름다운 이별

23. 11. 24. 금욜. 이 가을 예쁜 단풍잎 한 잎 홀연히 떠나신 님... 울 작은 엄니. 숙부님을 홀로 남겨두시고... 엄마라고 불러보고 싶은 그분은 이젠 이 세상에 더 이상 존재하지 않습니다. 마음도 아프고 슬프기도 하지만 마지막 가시는 길이 너무도 아름다웠기에 위안을 받습니다. 부디 편안하게 영면하소서! 엄마! 엄마! 그리운 내 어머니!! [광명진언] 옴 아모카 바이로차나 마하무드라 마니 파드마 즈바라 프라바를 타야 훔. 부디 편안히 잠드소서!! 2023. 11. 24. 금욜. [음. 10/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