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읽어 주는 남자 3

인연을 지키기 위한 법

인연이란 참 고약해서 이어질 법한 관계도 꼬이게 만들고 끊어질 법한 관계도 얽히게 둔다. 어느 순간 관계에서 타이밍이라는 시간의 장난과 마음이라는 감정의 속삭임에 사랑이라 진정한 모습을 감춰버린다. 우리의 모습은 변하고 마음도 퇴색되기 마련이다. 인연은 결국, 누가 누구를 더 사랑하느냐의 문제가 아니라 누가 누구를 더 지켜내느냐의 문제로 결부된다. 변하지 않기 위해 노력하는 것 변하지 않도록 지켜주는 것 그것이 인연을 잃지 않기 위한 첫 번째 원칙이다. {나에게 고맙다} 중에서 ~* 책 읽어 주는 남자. 전승환 *~ 감사합니다.

끝이 아름다워야 한다

나의 모든 인연은 슬프고도 아름다웠다. 늘 애틋했던 시작 나의 의지든 상대의 마음이든 인연의 연결고리는 늘 괜찮았다. 하지만 끝은 시작과 같지 않다는 것을 이제는 안다. 인연은 시작이 아니라 끝이 아름다워야 한다는 걸 그 끝의 마무리는 나의 마음에 달려 있다는 걸 좋은 마무리가 좋은 인연을 만든다는 걸 스쳐간 나의 슬픈 인연들 위에 미래의 나의 인연들은 항상 아름답고 예쁘게 쌓이길 꼭 그렇게 되길. {작은 별이지만 빛나고 있어} 중에서 *소윤*님의 에세이 감사합니다.

좋은 사람 좋은 추억

가치관이나 삶의 방식은 살아가는 동안에 계속 바뀌지 마찬가지로 예전의 인연이 지금의 인연이 아니게 될 때도 있어. 하지만 지난 추억을 되짚어볼 때만큼은 꼭 다시 그 순간의 나로 돌아간 듯 그 시절의 감성과 웃음이 새록새록 떠올라. 얼마나 많은 사람들을 오랫동안 알고 지냈는지보다, 기억할 만한 추억을 얼마나 쌓았는지가 우리의 인연을 더 단단히 묶어줘. 그리고 그 풍성한 경험들이 지금의 나를 만들어주지. "나중에"라며 미루지 말고 좋은 사람들과 그때그때 좋은 추억을 많이 만들어가자. {나는 오늘의 내가 좋아} 중에서 *윤혜지*님의 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