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핼리오트로프 3

1월의 꽃

참 아름답다. 우리집 작은 화원! 겨울을 잊게해 주는 화사함! 벌써 투명한 꿀주머니 형성. 그 향기 달달함을 가득 싣고... 영산홍 열정에 박수!! 초코렛 향과 커피향을 동시에 품어내는 헬리오트로프! 추운 겨울, 엄동설한에 꽃대를 올리는 아마릴리스 ▼ 가엾기도 하고 신통하기도 하고... 영산홍은 한 겨울에 더욱 화려하다. 행운담아 온다는 행운목 그 꽃의 진실은?... 이 추운 겨울에 이렇게 아름다운 꽃을 만날 수 있음은 큰 축복이자 행운이다. 감사합니다. 2024. 01. 27. 토욜.

비 내리는 날, 꽃들의 반란

빗물 머금고 있는 모습들이 어찌나 예쁘던지... 아마릴리스는 6송이에서 마지막 남은 한송이가 사랑 독점. 헬리오트로프는 친구사랑이 필요한지 이웃에게 기대기를 좋아한다. 비 맞고 있는 모습에서 생동감이 넘친다. 꽃잎 끝에 달려있는 작은 이슬 방울들... 가요도 절로절로 흥얼흥얼 아구야! 이뻐 이뽀 예뻐라!! 올 가을에 시집 장가갈 아이들...▽ 관음죽과 문주란은 꽃을 피웠지만 인삼펜더는 꽃을 아직 못 본 상태. 키가 하도 커서 잘라 빈 화분에 꼽아줬더니 씩씩하게 잘 자라줘서 도반에게 선물하려함. 화분 세 개가 모두 푸른 식물이라서 어디 가든 잘 자라리라 믿는다. 어느 날, 갑자기 가지러 온다 할 때 내가 없어도 손쉽게 가져갈 수 있도록 번호표 붙여줬다.ㅎ 분가해서도 잘 자라주길 기대하며... 감사합니다. ..

소설 小雪

소설이라는 겨울을 알리는 절기. 그러나 엊그제 강원도 산에서도 얼마나 따뜻함을 느꼈던지... 시들어가는 아마릴리스 꽃도 한 달을 버티며 예쁘게 있어줘서 고마웠다는 인사와 함께 내년을 약속하며 내일엔 다시볼 수 없을 오늘 마지막 시들은 모습까지도 담아주고 싶었다. 모든 것은 덤이다. 욕심내지 말고 비우는 삶이시길... 감사합니다. 2022. 11. 22. 소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