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

물러나기 싫은 겨울 자리

그리 쉽게 호락하게 넘겨주기 싫은 그 자리 겨울이라는 자리. 봄이라는 친구도 그 자리 그냥 쉽게 내어주지 않을꺼라는걸 눈치채곤 꽃이라는 단짝 친구는 어디한번 해보자는 속셈으로 꽃샘 추위라는걸 만들었나보다. 설명절을 포근한 봄날처럼 유혹하더니 그냥가기 서운했던지 다시 매서운 칼바람에 옷깃을 여미게 하는 면목없는 그 자리에 꽃샘추의를 불러놓고 떠나려나보다. 갑자기 매서운 바람은 쉽게 적응하기 어려운데~~~♡♡ 2021. 02. 17. 수욜.

꽃집 할래요

▲ 상사화 새싹도 꽃집 식구들과 당당히 자리매김 하는 모습. 다육이도 그 추운 한파를 이겨내고 높은 절벽에 매달려서 꽃대를 이루는 모습이 안스럽고 대견스럽고 ~~ 삶의 무게가 느껴집니다. ▲ 가까이 들이대보니 곧 개화가 임박한 듯~~ 행운목이 꽃대를 잉태한 모습 ▲. 아직은 이른데 철모르는건 주인이나 식물이나 똑같은거 같아요.이젠 어느꽃이 어느 계절에 피는건지 잊은지 오래됐어요.ㅎ 화사한 꽃들과 함께 하는 월욜입니다. 2021. 02. 08. 월욜

001108~화사한 일욜 보내기

창가의 화분들을 보면서 항상 같은 자리에 있는 화분이지만 항상 새로운 힘을 부여해주고 환희심 가득한 편안한 얼굴을 만들어준다. 겉으로 보기엔 늘 그 자리애서 우두커니 멈춘거 같지만 매 순간마다 새로운 모습과 새로운 날들을 창조하며 날마다 새롭게 만들어 주는 큰 힘의 지혜를 배운다. 11월 두번째 주말! 어제 입동도 지났으니 완연한 겨울시작 그러나 창가의 분위기는 따듯한 봄! 꽃이 있고 푸르름이 있는 창가에선 늘~~ 미소가 있어 참으로 조으다. 2020. 11. 08. 일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