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가목 익어가는 설악
▲ 오색출발 대청봉 오르는 길에선 7월 그믐으로 가는 초생달과 은하수가 그림처럼 아름답게 밤하늘을 빛내주더니~~ 세상에나 대청봉 다 올라오는데 점점 흐려지더니 갑자기 굵은비 한, 두 방울 떨어지더니 갑자기 쏟아지는 굵은비는 어떻게 대처할 방법도 없고 정상석이구 인증이구 걍 패쑤. 나그네들 걍 쫏아보내는데 성공했다. ... 정말 강한 굵은비였다. ㅎㅎ 덕분에 공룡포기 하고 천불동 하산을 하는데 이러면 어쩌라는건지 ▲ 하늘문 여는 모습을 흰구름으로 보여주시니 어쩌라구요~잉 계곡물소리가 다른 생각에 힘을 부여해주니 역쉬 설악님께선 나그네에게 그냥 섭하게 보내시진 않는구나 하는 감사의 마음을 갖게된다. 굵은비에 젖은 모든 실체들이 더욱 싱그럽게 빛난다. 이런 풍경들 보는 자체만으로도 행복함에 감사한다. 곱게 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