붓다의향기/◈ 사찰성지순례

§ 불암산 § 정암사

수정산 2014. 2. 5. 22:55

 하늘 푸르러 산책 나갔다가

푸른하늘 향기에 취해서 걸어 걸어서

서울 노원구 불암산 자락에 있는

대한불교 태고종 정암사에 올라 보았습니다.

 

 

 

 

 

 △ 예전엔 요기서 불암산 오르는 등산로가 이어졌었는데

어느날 갑자기 등산로가 막히고 우회로 돌아가는 길이

만들어졌기에 무심히 다니는사이

절집은 완전 다른 정암사가 되었습니다 .

  

 

 새로생긴

불암산 정암사 창건공덕비와

서구당 혜봉당.

 

 

 

 

 새로지어진 후 처음으로 찾아 온

정암사 대웅전.

 

 

 

 

 

 아직 마무리는 안되었지만

대웅전 앞 마당에 서서 조망은 정말 환상이었습니다.

 

 들어갈땐 못 보았던

지난가을 빨갛게 예뻣을 산수유가

나올때서야 눈에 띄더군요.

 

 

 

 

 

 참 많이도 변화한 이런저런 세상 구경하며

머지않아 이 길가에 파릇히 돋아날 새싹들을 생각하며

계곡에 철철 시원한 물소리 들릴 상상을 하면서

설 명절엔 봄처럼 따듯하더만

입춘을 맞이한 어제 오늘은 왜 이리 괘랑괘랑한지...

덕분에 구름한점 없는 푸른하늘과 벗 하면서

묵언으로 향기와 새싹의 기쁨을 안고 올 자연에게

감사또 감사한 마음으로 불암산 도깨비 요정과 웃어봅니다.

2014. 02. 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