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대간2차회향

백두대간2차 남진 입재*진부령 마산봉 천치봉 신선봉 상봉 미시령 *

수정산 2015. 5. 8. 14:33

 

백두대간 2차 남진 입재(발대식)

진부령~~지리산 (743.6km ).

멀고 험한길 다신 돌아보지 않으리라 하며

1차 지리산~~진부령. (2006.03.12.)회향(해단식)

그 후 향로봉(2007.10.13).찍고

 

 

 

 

산이 무서워 잠시 쉬었다가

한강기맥을 시작으로 다시 걷기를 시작하여

1대간9정맥 길에 올라 오는 일욜 (2015.05.10)이면

전남 광양 섬진강 자락 외망포구를 끝으로

약 3000km 그 동안 내가 걸어 온 길과

그 안에서 일어났던 모든 일들을 겸허하게 감사한 마음으로

회향을 올리게 됩니다. 이에앞서 3일을 앞두고 백두 대간이란 긴 여정 2차를

남진으로 다시 입재 하게 됨을 머리숙여 고민하며

1차때 보다는 좀 수월하리라 믿어 보고 싶지만

어느산을 가도 아니 힘듬 없으니

쉬엄하기로 하며 첫 지도를 폅니다.

 

백두대간 2차 재시도 남진 출정

강원/고성

산행코스: 진부령→ 마산봉→ 대간령→ 신선봉→ 화암재→ 상봉→ 미시령.

16km. (7시간소요)

 

아무리 기억을 더듬어도 이렇게 큰 표지석 생각이 안떠올라~~

 제가 1차대간 회향 3개월 후에 생긴 표지석 입니다.

남진이라 해서 향로봉을 생각해 봤는데

칠절봉도 아닌 진부령에서 다시 출발하게 되어

지난 여름 (2014.06.26) 다녀온 칠절봉으로 대신합니다.

 

 

 

 

 

 

 

 산악인의 선서

 

산악인은

무궁한 세계를 탐색한다

 

산악인은

목적지에 이르기 까지

정열과 협동으로 온갖 고난을 극복할 뿐

언제나 절망도 포기도 없다

 

산악인은

대자연에 동화 되어야 한다

아무런 속임도 꾸밈도 없이 다만

자유 평화 사랑의 참 세계를 향한

행진이 있을 따름이다.

 

 

준비에 애써주신 님들 고맙습니다.

발대식 46명,

단체 기념을 하고 바로 꽃길로 이어지는 대간 길.

 

이런거 정말 없었는데

아님 기억에서 지워진걸까?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더니~~실감합니다.

 

 

 

 

 

 

 

오랜만에 다시 찾은 마산아!

그 동안 잘있었니? 안녕하고

다시찾은 기쁨에 만세를 외쳐봅니다.

자세히 보면 뒤로 향로봉이 정확하게 보엿었는디 ...

마산봉(1052)

마산봉은 고성군의 간성읍과 토성면의 경계에 있으며

산세가 말의 등을 닮았다하여 마산봉이라 이름 붙혀진 봉으로 전해지며

금강산 1만2천봉중 의 하나로 백두대간 북단에 위치하며

설경이 뛰어나 건봉사 청학정 화진포 등과 함께 고성 팔경에 속한다.

또한 신선봉에서 미시령으로 이어지는 대표적인 코스다.

날씨가 좋을경우 진부령에서 향로봉 비로봉을 포함한 금강산 연봉까지도

어스프레하게 볼 수 있다. 산 기슭에는 우리나라 최초의 스키장으로

알려진 알프스스키장이 있다.

- 동부지방산림청-

 

 

 

 

 

 

야생화 천국길 걸어 병풍바위 조망합니다.

 

 

 

힘들고 험한길 다시 찾기를 참 잘했다는 생각이

마구마구 솟아 오릅니다.

이 멋진 대자연과 함께할 수 있는

나는 행복합니다 라고

 마구 외침에 소리가 가슴에서 메아리 칩니다.

 

 

마대포대 찢겨져 나간 천치봉에서 바라본

설악의 아름다운 실록 우거져가는 멋진 모습들입니다.

보이는 저곳들이 어디가 어딘지 몰라도

이 순간 그냥 행복합니다.

 

 

 

 

천치봉 바로아래 암릉길 시작점에서

조촐하게 차려진 음식.

1차땐 뭐가뭔지도 몰고 힘들게 다닌 이 길을 다신 안찾겠다고 해 놓고

다시 찾은 저를 예쁘게 보살펴 주십사 하는 마음으로

간단히 반야심경으로 올렸습니다.

 

바로 시작되는 암릉길.

다리짧은 저를 겁나 주눅들게 합니다.

 

기암과 연두잎의 조화.

그냥 바라만봐도 가슴이 설레입니다.

 

 

가야할 (좌)신선봉과 상봉(우)

 

 

 

 

동해바다가

하늘인지 바다인지 분별이 어렵지만

맘이 그냥 설레이고 기쁩니다

 

 

 

 

이 아름다운 꽃길~~

 

 

 

 

 

 

휄기장에 (869.5 )삼각점하나.

올라야 할 신선봉 상봉

앗도 까마득 합니다.

 

몇천년을 서락과 함께 살아온 고목들~~

 

 

뭡니까?

마냥 즐겁게 설레이는 맘을

여기서 또 바로 잡습니다.

힘들게 힘들게 신선봉까지 이어집니다.

그러나 한고비 마다 펼쳐지는 풍광에 놀라워 힘듬을 잠깐씩 잊고 갑니다.

 

 

 

 

 

 

 

넘 멋진 곳을 넘 험하고 힘들다고 다신 오지 않겠노라고

했던 시절이 있었는데 오랜만에 다시찾은

대간길은 정말 멋지고 아름답다고 칭찬해 주고 싶음으로

오늘 맘이 바뀌긴 했지만 살짝 겁도 나는건 사실입니다.

여기까진

진부령~ 마산봉~ 병풍바위~ 천치봉~ 대간령

계속 이어지는 순서는

신선봉~ 상봉~ 미시령 입니다.

2015. 05. 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