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대간2차회향

대간2차*진부령 마산봉 신선봉 상봉 미시령*

수정산 2015. 5. 8. 19:12

 

 

 

 

백두대간 2차 남진 입재일, (2부)

2015. 05. 07.

 

강원 인제/간성/고성

 

산행코스: 진부령→ 마산봉→ 병풍바위→ 대간령→ 신선봉→ 화암재→ 상봉→ 미시령.

16km. (7시간소요)

 

갖가지로 생긴 바위암릉들 옆선으로

때로는 네발로 기고 엉금하고 암튼 진땀을 빼면서도

마냥 좋아하는 자신을 발견하며

그래 힘듬도 네 몫이려니 하고 끝까지 전진하자고

오늘 진부령에서 입재를

지리산 천왕봉에서 회향하자고

자신에게 약속했습니다


 

 

 

 

 

 

 

 

 

 

 

 

 

 

지리산 삼도봉 모형물을 닮은 삼각바위


 

 

 

 

 

 

 

 

 

 

 

어렵고 힘들게 신선이 되었습니다 (14: 30)


 

 

저 뒤로

동해바다가 춤을추고

앞에는 내년을 기약하지는 진달래가 고별을 하고 그 옆으론

고별에 답례를 하는 연초록 잎들이 살방대며 함께 하자네요!

 

 

세실언니

메일로 보내 준다더니 카페에 도배를 해 놓은 (펌)


 

 

 

 

 

휄기장 너머로 가야 할 상봉.


신선봉에서 조망에 취하고

시원한 바람에 취하고

저 돌무데기에 취하고

왜? 신선봉이란 이유를 묻지 않아도

순간 저 자신이 신선이 되었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얼마나 좋았던진 글로 표현이 안될지경 입니다.


 

 

 

 

 

 

 

릿찌 고수언니도 저렇게 힘들이고 오시는데

겁없이 덤벼든 제가 잘못인가 봅니다.ㅎ

그러나 힘듬은 잠시뿐...

올라서기만 하면

서락의 품에 안긴 그 자체가 행복합니다.


 

 

 

 

 

 

 

 

 

 

 

 

 

 

 

 

 

 

 

 

 

 

오늘만큼은 더 이상 올라야 할 봉우리는 없습니다

훤히 보이는 미시령 길을 내려서면

오늘 대간2차 출정 1구간 무탈하게 마무리 합니다.


 

 

 

미시령길 도로 째꼼 걸어내려와

사진 앞에서 곡차에 곁들인 식사로

무탈하게 한구간 즐겁고 재밌게

대자연과 동화되어야 한다는 산악인의 선서의 한 귀절처럼

자연의 품에서 할종일 행복했던 대간 2차 입재일 였습니다.

 

* 감사합니다 *

 

2015. 05. 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