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대간2차회향

대간2차2구간*미시령 황철봉 저항령 마등령 오세암 백담사

수정산 2015. 5. 15. 21:55

 

 

백두대간 2차 2구간

2015. 05. 14.

강원, 인제/속초

산행코스: 미시령→ 황철봉→ 저항령→ 마등령→ 오세암→ 영시암→ 백담사. 

18.4km. 접속9.3 (포함).(7시간10 소요)

 

잠실 롯데월드 건물앞에 다른때보다 이른시간에 도착하여

일찍 출발한다는 시간은 7분 지연된 06:47 출발.

그 20분이 급하여 준비한 도시락은 집에 얌전히 모셔놓고

집합장소에 먼저나와 일행들을 기다립니다.

목적산행을 위해 휴게소 그냥 통과. 내 달려 미시령 08:47 도착해서

 도착동시에 연두사랑 충만한 설악의 품속으로

일주일만에 다시 안겨봅니다.

 

 

 

 

여기까지 쉼없이 달려 사진을 핑계로

뒷사람에게 길을 내어 줍니다.

어쩌다보니 이곳을 또 찾아와

저기 울산아 달마야 놀자를 외치게 되었습니다.

언제 보아도 표현하기 어려운 풍광속 그리고 세찬 바람.

내가 살아있다는 실감을 하면서 오늘도 무사히 고개를 숙입니다.


엄훼나

지난번 너덜구간에 힘들었던 신선봉 상봉을 다시 바라봅니다

그 뒤로 마산봉도 살짝. 속초시를 실눈으로 바라보며 갈길멀어

뒤로하고 계속 진행합니다.


 

사진 몇장찍고 진행 방향으로 돌아서니

함께했던 일행들.

이 험한 암릉길을 저 만큼 도망 갔습니다.


 

 

 

 

이번엔 마산봉 뒤로 칠절봉에서 이어지는 향로봉능선.

희미하나마 함 바라보며 황철에 진달래에 눈맞춤을 하며

저 만큼에 오시는 님들과 합류하여

여유로운 산행을 이어갑니다.


 

 

황철북봉 도착합니다.(10:07)


 

황철봉 인증삿을 하고 넘어 온 능선에서

펼쳐지는 내설악의 풍광들이

파노라마를 이루워 마음을 황홀 무아지경으로 이끌어 올립니다.


 

대청봉을 중심으로

좌로 화채능선을 우로 중청으로 이어지는 그리고

그 앞으로 오늘 내가 가야하는 마등령으로 이어지는

너덜길과 능선들이 발길도 눈길도 떼어주질 않습니다.


 

 

 

 

 

저항령 정상부 안부에서

간단식을 하며 잠시 쉬어갑니다.

여기에서 저항령 계곡따라 길을 나서면 신흥사 방향으로..

뒷쪽 길골따라 길을 나서면 백담게곡으로 진행 할수도 있다지만

어리벙한 저로써는 어디가 어딘지 분별도 안됩니다.


 

 

방금 내려선 황철봉과

저 아래 좌)달마랑 건너편 집선봉에서 화채로 이어지는

너무나 멋진 설악품에서 온 전신이 휠링 중입니다.


 

 

 

 

 

 

 

 

 

 

 

황철남봉에서 마등봉가는 길가에 삼각점 입니다.


 

울산과 달마를 한번에 담아보았습니다.

 

다른 각도에서 본 울산이


다른 각도에서 본 달마야

그 아래로 펼쳐지는 속초시와 동해바다


이 바우는 무슨바위 일가요??

마등봉(1326.7)봉으로 이어지는 지그재그 너덜길에서

뒤 돌아본 오늘 걸어 온 황철북봉 황철봉 1318.6봉.△

지그재그 너널길 올라서면 마등봉(1326.7봉) 가는길에 진달래.▽.


 

마등봉 도착.(13:17)

엄청히도 험한 너덜지대 원없이 걸어

마등봉에서 털썩 주저안고 말았습니다.


 

지난 가을 공룡능선을 타면서 바로 여기있는  오세암 이정표를 보고

담엔 다시 공룡을 타고 오세암으로 하산을 해 보고 싶다는 생각을 갖고 있었는데

이번 대간길에서 꿈이 이뤄진 셈입니다.

담주에도 이곳을 또 와서 눈인사를 나눔 하겠지요

아주 기분좋게 오세암 방향으로 진행을 하면서

감사합니다를 외쳐봅니다.


백두대간길은 여기까지 입니다.

지금부턴 접속 구간으로 사찰순례 길입니다.

백담사 이정표만 봐도 반갑습니다.

아직도 6.4km 남았군요


오세암 가는길은 이렇게 연두사랑이 아름답습니다.

내 얼마나 걷고 싶었던 길인지

대간길 끝내고 사찰순례 길입니다.


넘넘 오고 싶었던 오세암 마당에 섰습니다.(14:08)

바로 정면으로 지난가을 발이가 바우에 붙어 안떨어져 쩔쩔매던

용아장성 에서의 추억도 꺼내봅니다.

망경대는 나무가 우가져 전에처럼 동자승 모습이 숨었네요.


아주 마니  오고 싶었던 곳이지만

이렇게 훌쩍 떠나갑니다.


영시암 도착합니다.(14:51)

흐르는 약수물 받아먹고 빈병에 물 채워넣고

삼배 올리고 수렴동 계곡길따라 또 진행합니다


백담사는 들어가지 않았습니다 (15:53)

여기서 인사 올리고 바로 출발하는 버스가 있어

매표(2300). 바로 승차하고 용대리 버스주차장 도착합니다.(16:22)


 

힘들었지만 아주 멋진산행.

달마랑 울산이랑 함께 놀았드니

공룡이 지도 놀자해 담에 함께놀자고 약속하며

설악품에서 그토록 가고팠던 오세암 답사도 하고

즐겁고 행복한 산행 마냥 기분 좋게 마무리즈음.

오늘산행 에 있어 훈장을 타신 님들이 계시다는 소식을 전해들은

백두대간 2차 남진 2구간 산행 이야기였습니다.


* 감사합니다 *


2015. 05.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