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11. 19.
백두대간2차 29구간
경북 문경/충북 괴산
대야산((930.7). 곰넘이봉(733).촛대봉(668).
산행코스: 버리미기재→ 곰넘이봉→ 블란치재→ 촛대봉→ 대야산→ 밀재→ 고모치→ 삼송리.
13.5km. 5시간30분.
이곳 버리미기재 에서 장성봉 을 오를 땐 날씨가 환상 였는데
반대방향인 오늘 대야산을 오르는 날씨는 정말 안타까움으로
철책 밑으로 개구멍 신세를 지며 된비알 오름을 시작으로 출발합니다.(09:00).
그때 저 바위를 겁 없이 뛰어 올랐다가
내려오질 못해 일행들의 도움을 받은 기억이 새롭다.
지난주에 이어 연주 가을비 맞으며 촛대봉 올랐습니다.(10:20)
키 큰 두 자매들 땜시 요즘 새마포산악회가
반짝반짝 빛난다는~~~
가을비에 젖은 바위암릉
유격훈련 못지 않은 어려움을 딛고 대야산 도착합니다.(11:30)
1차때 앉았던 그 자리에 다시한번 △
오늘은 버려진 옷자랑 하듯 서서 다시한번 ▽
대야산을 내려서는 길엔 지금 계단 공사중 입니다.
바위사이로 돌아와 바위로 지붕이 되어있는 공터도 꽤나 넓었슴.
항상 늘 느끼는 바이지만 사람은 자연 앞에 넘넘 작습니다.
난 아직 자매의 존암도 익히지 못했는데
참 예쁘게 내게로 다가오는 자매가 참으로 예쁘다.
오늘 대간길은 고모치 여기서 끝.△
삼송리로 하산길이 6.8km.
다행히 그 길은 맑은 물 흐르는 계곡길과 잘 다듬어진
농로길여서 편했지만 여름이라면 햇볕 쨍쨍 인상좀 써야~~
구름이 걸터 앉은 저 산을 넘고넘어 우측 골짜기를 타고
여기 삼송리 마을 앞까지 무탈하게 걸어
백두대간 2차 29구간 대야산을 오르며
옷이구 뭐구 완전 만신창이가 되어 하산한 서로의 모습들을 보면서
배추 뽑고 왔냐구~~깔깔대소.
그래도 무탈함에 무조건 감사한 하루였습니다.
엇 대야산 구간에 피곤을 오늘아침
울집 벤다에서 말끔히 씻을 수 있어
더욱 행복한 하루 시작 입니다.
* 감사합니다 *
2015. 11. 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