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대간2차회향

대간2차 27구간:버리미기재 장성봉 막장봉 악휘봉 은티재

수정산 2015. 11. 6. 11:24

2015. 11. 05.

백두대간2차 27구간

장성봉(915.3). 막장봉(869). 악휘봉(845)

충북 괴산/경북 문경.

산행코스:버리미기재→ 장성봉→ 막장봉(왕복)→ 악휘봉(왕복)→ 은티재→ 은티마을주차장

12km. 5시간소요.

 

 

노랗게 익어가는 낙엽송 아래

버리미기재 지킴터 반대방향으로 틀어

백두대간 2차 27구간 장성봉구간 출발. (09:00)

초반부터 된비탈 올라

무자비한 암릉길과 마주합니다.

 

 

 

암릉길을 바져나와 조망을 즐기며 한숨을 토해냅니다.

 

생각보단 쉽게 오늘 최고봉 장성봉 도착합니다.(10:10)

 

막장봉을 간다고 따라섰는데 막장봉이란 단어는 온데간데 없고

제수리제 이정표를 보는 순간 놀랍니다.

엉뚱한 알바로 제수리제로 왕창 떨어지는거 아닌가 싶어서~~ㅎ

몇번을 앞서가는 일행들에게 묻고 확인차에

막장봉 도착합니다.(10:40)

 

 

멋모르고 따라선 막장봉 길은 이렇게 험한길을 서너번 거쳐서 올랐고△

다시 서너번 거쳐야 원위치 대간길에 복귀합니다▽.

막장봉 갈림길이 이렇게 순조로워 따라나섰는데

완존 미치는 길 왕복하고 돌아왔드니 이번엔 가지말라는 ...

 

더블클릭을 하시면 이미지를 수정할 수 있습니다

 

 

대간길에서 벗어나 있는 막장봉 찍고 오는사이

후미그릅들이 산행자를 추월해서 이만큼 앞서가

다시 동행을 하며 올라와 전망 좋은 바위에서 따듯한

햇살 받으며 한참을 쉬어갑니다.▽

 

악휘봉 갈림 분기점 찍고△

악휘봉 가는길은 원만한 육산길입니다.▽

 

얼마나 보고싶고 그립던 선바위 였든가?

그땐 사람들이 선바위를 내어주지 않아 바라만보고

그냥 지나쳤던 기억이 생생하여 오늘은

옆으로 다가가 만져도보고 기대도보고 웃어도보고 합니다.

 

 

 

 

 

선바위 앞에서 조망을 맘껏 즐기고

아주 조용하고 평화로운 악휘봉에 살며시 도착합니다.(12:30)

 

 

 

 

 

 

 

이렇게 조용하고 따사로운 악휘봉 넓은 정상부를

뒤에오시는 팀들에게 내어주고 다시 대간길로 복귀하려 떠나면서

선바위도 다시함 담아보고  여유를 엄청 부리면서 저기 보이는 봉우리가

마분봉 이란걸 알아갑니다.

 

 

악휘봉 갈림길은 이렇게 무섭게 생겼지만 이곳만 통과하면

막장봉 가는길과는 상반 된 아주 부드러운 육산길 입니다.△

다시 복귀한 대간 길엔 기다란 철계단으로 내려섭니다.

 

 

 

바위사이 꼬리진달래(털 진달래) 라고도 하는 인상적 입니다△

방금 다녀 온 악휘봉 방향 조망을 즐겨봅니다.

 

 

 

 

지난구간 희양산 방향도 조망합니다.△

 

 

 

 

 

한주만에 파란물결은 노랑물결로 변화를 주웠습니다.

은티재까지 지난주 알바로 선답한 길여서 더욱 여유롭게

조망을 즐기며 내려서 물 한모금 마시며 잠시 쉬어갑니다.

 

세상에나 이렇게 좋은 편안한 낙엽길 밟으며

은티마을 내려섭니다.

 

 

 

 

 

양쪽으로 사과 밭 골목길 빠져나와

새로생긴 다리건너 느티나무처럼 생긴 배나무를 겨냥해 보면서...

 

 

은티재에서 하산하며 첫집을 기념하고

 

 

지난주 잘못 된 길을 확인합니다.

담부턴 누구라도 은티재를 바로 가려면

마분봉 반대방향으로 들머리를 잡는다면 큰 알바는 없을 듯 합니다.

아쉽게도 오늘 후미조에선 저 마분봉을 올라

대형알바로 사고를 치기도 했지만요~~

또한 바로 보이는 기와집 사과가 꿀맛이라는...

은티마을 시골풍경 입니다.

 

 

 

 

 

 

 

날씨가 추워질거라는 예상은 날아가고

저물어가는 가을날에 백두대간길 2차 27구간에서

막장봉 악휘봉 다녀 온 길이 더욱 아름답게 빛날것 같은

장성봉 구간의 즐거운 하루였음을 행복하게 마무리 합니다. 

2015. 11. 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