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의 좋은방/◈좋은글 모음방

시로여는 아침: 멀리서 빈다.( 나태주)

수정산 2016. 8. 31. 14:43

 

어딘가 내가 모르는 곳에

보이지 않는 꽃처럼. 웃고 있는

너 한 사람으로 하여 세상은

다시 한번 눈부신 아침이 되고

 

어딘가 네가 모르는 곳에

보이지 않는 풀잎 처럼 쉼쉬고 있는

나 한 사람으로 하여 세상은

다시 한번 고요한 저녁이 온다.

 

가을이다. 부디. 아프지 마라

 

옆에서 보듬어 주지 못하더라도

눈부신 아침이 오고

고요한 저녁은 어김없이 오듯이

멀리 있는 그대를 생각하는 마음은

그저.

아프지 말고 잘 지내길 바램입니다.

'나눔의 좋은방 > ◈좋은글 모음방' 카테고리의 다른 글

10월 첫날!  (0) 2016.10.01
때~때로  (0) 2016.09.09
강남주님의 ♡ 무명의 들풀로 ♡  (0) 2016.06.10
♡ 행복해 지는 법 ♡  (0) 2016.05.28
♡오순화♡님의 : 4월의 편지  (0) 2016.04.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