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화원

잔뜩 흐린날에

수정산 2016. 12. 26. 14:11



행복은 단순한 데 있다.

창에 햇살이 비쳐올 때 얼마나 아늑하고 좋은데

오늘 그 빛이 없다.


날씨가 잔뜩 흐려 

마음마져도 그냥 흐림이다.

밖에 나무들도 잎을 모두 떨군채

앙상한 가지만 붙들고

침묵으로 봄을 만들고 있을것이다.


창에 햇살이 비쳐올 때 처럼

나의 정신세계도 깨어있어야 함이다.








2016. 12. 26.월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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