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화원

170314~ 봄.새로운 시작.

수정산 2017. 3. 14. 21:03













작은 새싹 하나

우주를 품고

가녀린 꽃잎을 돌돌말아 올리며

무거운 투구를 벗으려 애쓰는 모습으로 △▽




힘든 고통의 날들을 보내고

바람따라 고운 햇살따라 

희망의 메세지를 송이송이 가득담아 

향기로운 향기로 내 곁에 성큼 다가온다.




활짝 피어난 꽃송이 옆에서

바쁘고 힘든 삶의 무게에도 

조금은 들뜬 마음으로 유리창을 

맑게 닦아 하늘의 빛과

우주의 빛으로 더불어 살아가는 

의미 있는 공동체를 구성한다.

















좁은 터를 차지한 다육이들도 

시셈을 하며 꽃대를 올린다

창가에서 겨울엔 참 마니 추웠을 텐디

쿨하지 않은 멋대로의 모습을 자랑한다.














참으로 멋지게 예쁘게 아름답게

자유로운 공동체를 설계했다.

작은 화원에서 ...


이 세상 모든것은 영원함 없듯

예쁜꽃도 언젠가는 낙화되어 

없어지고 오늘 이 시간도 다시 오지 않을 터

활짝 핀 꽃잎 파도를 이룰때 마아니 

사랑해주고 픈 마음이다.


2017. 03.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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