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화원

170317~ 금욜 오후

수정산 2017. 3. 17. 21:56







새색씨 치마저고리 갈아 입은 듯이 △


한잎 두잎 낙화되어

긴 수술만 덩그마니 △



가는 가지 끝에 탐스런 꽃몽

보면 볼수록 신기하다 











음지에서 피어나려 애쓰는 모습 △

어쩌면 이렇게 투명할까 싶다.

꽃잎...

좋은일 나쁜일 꽃으로 장식은 한다지만

어쩌면 이렇게 감싸 않을 수 가 있을까!



이젠 아랫마을 까지 점령했다.






꽃잎이 햇살에 웃는 것처럼

나뭇잎이 바람에 춤 추듯이

일상의 잔잔한 기쁨으로 

변함없이 진실한 모습으로

한떨기 꽃처럼 아름다웠슴

참 좋겠습니다.


2017. 03. 17.금욜오후.

'◈아름다운화원' 카테고리의 다른 글

170329~ 침묵  (0) 2017.03.29
170324~ 꽃 지고 난 그 자리  (0) 2017.03.24
170314~ 봄.새로운 시작.  (0) 2017.03.14
170310~ 태양처럼 환하게  (0) 2017.03.10
170307~떠오르는 태양처럼  (0) 2017.03.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