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정맥의 기 지맥

낙동/ 보현기맥 2구간: 옷재 꼭두방재 베틀봉 곰내재

수정산 2018. 3. 2. 20:23

낙동/ 보현기맥 2구간


▶산행코스: 옷재→ 꼭두방재→ 베틀봉(943)→ 곰내재→ 두마리.

▶기맥길/12 km. (4:10분). 애마찾으로 왔다리 갔다리 /6 km. (1:20분).

▶2018. 03. 01. 목욜




서울에서 신나게 달려 산행 들머리 옷재 도착.(10:40)

경북지역 강풍경보 답게 바람이 바람이~~~

그 바람을 온몸으로 맞아가면서 보현2구간 산행은 

차에서 내리자마자 언덕길 마구 치고 오른다.




출발 10여분 만에 산불 감시초소에 닿는다.

초소에 근무자 근무중임.

제제없이 무사히 자알 통과함.

괜시리 차 내에서 부터 쫄아 갔구서리~~






바람에 쫏기는 산행으로 저항을 받으며

그냥 앞만보고 내 달리다시피 

꼭두방재 도착한다.(12:00)




꼭두방재 휴게소 지나 우측으로 좋은길 만나 

언덕 올라 철탑도 지나고 휄기장도 지나고. ..





유난히 빛나는 작은 소나무길 통과

가야할 봉우리 방향 바라보면서 

낙엽 잔뜩 쌓인 오솔길도 걸어보고. ..





이렇게 수없이 오르내림 반복하다 785봉 찍고

되돌아나와 양지바른 곳에서 간식하며 쉬어간다.


바람이 거세지면 쌓인 낙엽 구르는 장면도 멋진 연출이자 조연이었다.

나무사이로 베틀봉 바라보고 쨈만가면 된다더니.▽

된고개 치고 올라 863봉 찍고 

베틀바위 얼음길 엉금엉금 기어올라

베틀봉 도착해서 센바람에 날아갈뻔 했다.






베틀봉에 올라 다음구간에 가야 할 

면봉산 보현산 방향이다. △

오늘은 베틀봉 능선따라 가다가 면봉산 오르기 직전 

곰내재 임도길에 닿으면 기맥길은 끝이다.



오늘 산행에 들어 처음만나는 바위군들이다.

걷기좋은 육산으로 바람과함께 여기까지 무난히 잘 왔다


바위 암릉사이엔 약간의 녹다 얼은 빙판길 였지만 

짧은 거리에 오름길여서 얼마나 다행인지 모른다.










거센 바람의 저항을 받으면서 

베틀봉 도착한다.(14:10)

걸림없고 조망 시원하지만 편하게 설 수가 없다 

바람소리도 무섭고 그래도 인증은 필수로 ~~





간판들 다 떨어져있는 곰내재 도착.(14:30)




다음구간 들머리 확인 후 

세멘트 임도길 걷기 시작한다.

애마찾으로 ~~



임도길에 들어서니 따스함도 느껴지고 

청정한 하늘이 얼마나 예쁘던지

마냥 좋아했는디 ~~







풍경있는 두마리 마을을 디카에 담으면서 

애마가 어디 보이냐고 찾아보자고 했던, 잠시나마 평온했던 그림이다.△


다시 빠꾸해서 작은산 하나 넘어간곳은 화살표 우측산

글구 버스로 다시 두마리마을 돌아온 산은 화살표 좌측산임.△






마을에 들어서면서 부터 우리가 타야 할 애마가 어디에 있냐고 

두리번 두리번 대면서 임도길 마냥 걷는다.














강풍에 먼지가 모두 날아갔다고...

풍경이 아름다워 하늘보고 감탄하며 

보호수 있는곳까지 아무 생각없이 넘 잘왔는데

문제는 보호수 아래가 커다란 주차장인데 애마가 없다.






두마교를 건너 앞선 일행들따라 계속 걸어 

넉넉한 마음이라 새겨진 커다란 바위석까지 왔는데 

기사님과 어느분 통화하시면서 빠꾸~~





여기까지 왔는데 다시 빠꾸~~

더 마니 내려간 선두팀도 모두 빠꾸란다.

헐!!

아니 마을에서 아무리 두리번대도 애마는 없었는데 하면서 

지시대로 빠꾸하다 기사님을 만나 구세주를 만난듯이 반가웠는데

웬걸...

착각은 자유라 했듯이 




빠꾸해서 작은산 하나 넘어가는중~~

시멘트길 걸으며 그래도 풍경이 아름다워 몇컷!!



산중농원 앞으로 △



고개하나 넘어 마을 휘 돌아 걸어온길 돌아보니 

위사진 중앙으로 통과해서 시멘트길 또 내려간다.

차 없다!! 도데체 차는 어디에~~



한참을 내려가다 보니 구석진곳에 차를 세워놓고 

기사님은 회원님들 찾으러 나선거였다.

차따로  회원들따로 

이게 뭔일이라요.



그래도 차를 찾았으니 얼마나 다행인지 

무한정 저 꼬불꼬불 시멘트길 다 내려가야 하는 줄 알고 기겁!!


우여곡절 끝에 잠시 기다려 기사님 도착.

애당초 가야 할 두마리 마을로 이젠 차에 올라 삥 돌아서 빠꾸!!

버스로 저 경사진 꼬부랑길 빠져 나가는데만 30분.


큰 도로 약 20여분 더 달려 산행에 흘린 땀 식어 

강풍경보 까지 있는 지역에 와서 달달떨던 회원님들 픽업한다.



사진 좌방향으로 걸어서 질러 오고, 차에타서 우방향으로 빠져 나간거다.△

고개이름은 대태고개라 한다.


어째튼 하늘은 푸르고 청정해서 조으다.

이 사진을 끝으로 진행하시는 선두대장님 빈자리가 이렇게 크다는걸 깨닫는다.

안계실때 아무일없이 더 잘해야 되는데

백두대간을 시작으로 몇년만에 딱 한번 결석하신 오늘 이런일이 생겼으니~~


그도 총무님의 지헤로 큰일 없이 잘 마무리 되어 

빠꾸해서 먹은 밥은 다른때보다 더 맛있었다는 

뒷 예기로 

낙동/ 보현기맥 2구간 산행 마무리 합니다.

함께하신 님들 수고 만땅 하셨습니다.




* 감사합니다 *

2018. 03. 01. 목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