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정맥의 기 지맥

낙동/ 보현기맥 3구간: 곰내재 면봉산 밤재 보현산 노귀재

수정산 2018. 3. 9. 14:22

 낙동/ 보현기맥 3구간: 

▶곰내재 면봉산(1113). 밤재 보현산(1224.4). 시루봉.

▶산행코스: 두마리→ 보현산(천문대)→ 보현산(시루봉)→ 정각리(절골)→ 별빛마을식당.

▶산행거리및 소요시간: 15 km. (5:20분).

▶2018. 03. 08. 목욜.


어쩌다 가던길에서 차가 더 이상 갈 수 없는 상황이 돌발하고 

때아닌 폭설이 내려주고 뒤늦게나마 따라가려 하니 

이미 완주팀 꼬리는 없어지고, 할 수 없이 자성대장님 뒤꽁무니 따르다보니

젤로 안전한 산행은 했지만 지난 구간에서 이어갈 곰내재로 진행않으니 면봉산 빼먹고

바로 보현산 천문대 방향으로 진행해서 보현산 시루봉에 오른다.

덕분에 시간은 벌었으나 끝없는 신작로 눈길은 원없이 걸어본거 같다.



미끄러운 눈길에 버스가~~

지난주 힘들게 걸었던 신작로길 

오늘은 수월하게 오르려나 했드니 

결국 이렇게 무산되고 말았다.


지난주엔 산행 후, 버스가 입암리 방향으로 삥 돌아 무학사 주차장까지 다시 들어와 

오손도손 비닐속에서 허기진 배를 채우고 귀경길에 올랐는데 

오늘은 무학사 앞 근처에서 차가 멈춤한다.


그러나 설경은 아름답다.





지난주 두마동 표석까지 내려왔다가 빠꾸~~



텅빈 주차장까지 왔다가

위 사진 화살표 방향으로 작은산 하나 넘어 

신작로길 마냥 걸어서 버스 찾아간길~~(지난주)




조용한 동니길 올라와 면봉산길 840번길 

우로가면 곰내재에서 지맥길 이어가는길 버리고

오늘은 자성 대장님따라 B팀으로 편한길 살방 ~~

이미 A팀 꼬리를 잃었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음.




오늘 B팀 구성원 △

임도따라 실실~~




마을을 뒤로하고 눈길은 점점 깊어지고

그래도 풍경은 아름답다 외치면서

우린 이렇게 추억을 남기면서 신나게 걸었다.


이어지는 이 길이 얼만큼 더 가야 되는 줄 몰랐으니까~~ㅎㅎ














보현산 천문대 에서 정상석 있는곳은 러쎌이 안되있어 그냥 패스.

오전 11시 버스에서 내릴때부터 걸어온 신작로길은 여기서 끝났으니(14:50)

장장 4시간을 걸으면서 멋진 설경이 있어 참을 수 있었던것 같다.


천문대 마당을 돌아

보현산 시루봉 가는 산길,

지금까진 시멘트 임도길만 쭈욱 걸어왔다.


오늘 첨으로 산길에든다.

산행인지 도보 여행인지 의아심이. ..

그래도 오늘만큼은 괜찬다.

아름답고 멋진 설경이 있지 않은가!




보현산 시루봉 도착한다.(15:00)

선두대장님의 탁원한 선택으로 여기서 전원 탈출을 시도한다.


오늘 지맥길 날머리 노귀재에 눈이 쌓여 차가 올라올 수 없을뿐더러 

지금 오후 3시.

지금 남은거리 10 km.

모든 여건이 안맞아 탈출 전달 전달 전달~~


오늘 눈길을 즐겁게 함께한 산벗님과 

주거니 받거니 인증을 남기고. ..




정각리(절골)로 탈출 하며 내려서는길엔 

상고대가 발길을 자꾸만 멈추게한다.







새하얀 세상에서 할종일 버벅거리면서도 

그냥 신기함이 새롭고 기분이 조으다.

이렇게 이어가는 맥산행이 아니라면 

우연하게 만나는 이런 멋진 설경을 만나지기 쉬운일 아니기 때문이다.



어머나!

갑자기 조망이 터지는데 ~~

내려서기 넘 아쉬운 마음이다.













정각사 입구까지 계속 곤두박질 치는 경사길 치고 내려오느라 애먹었다.(15:55)

보현산 시루봉에서 약 한시간 된통 치고 내려와 편안한 정각마을길 걷는다.








환상의 설경 산행은 이렇게 끝났다.(16:20).


설경에 취하느라 오늘 주워진 지맥길을 다 못 걸었어도

아쉬움 없는 기분좋은 멋진 설경 산행으로 

청송에서의 아름다운 추억 쌓기였습니다.

함께하신 님들덕분에

고마웠습니다.

감사했습니다.

행복했습니다.


내가 본 어제와 오늘입니다.


2018. 03. 08. 목욜.


2018. 03. 15. 목욜.

 낙동/ 보현 팔공기맥 3-1구간.

▶산행코스: 정각리(절골)→ 보현산 시루봉→노귀재.

▶산행거리및 소요시간: 11.7 km. (3:30분)


지난주 폭설로 탈출했던 못다한 구간 보충산행 이야기 째꼼.



지난주 탈출 날머리 정각리 (절골) 버스 정류소에서 산행시작.(10:30)

지난주 넘 멋진 환상의 설경속 눈꽃 산행였다면

오늘은 봄비 맞으며 우중산행 속에 몸을 맡겨

탈출을 시도했던 보현산 시루봉을 향해 뚜벅대고 걷는다.


사진 같은거 찍을 생각없이 지맥님들 걸으니 나도 따라 걷는다.

보현산 시루봉 오름길은 된통 미끄러지며 내려왔으니 

된통 올라갈 각오는 됐지만 빗길에 진흙길 정말 고약하다.


한시간쯤 올랐을까?

안개잔뜩 빗속에 시루봉 도착했지만 증명 없이 

바로 펜스따라 진행한다.

내림길은 낙엽까지 쌓여 더 많은 힘과 조심해야 하는 어려움 끝에 

간신히 펜스와 철망을 벗어난다.


그 후론 계속 낙엽길과 그리 심하지 않은 언덕 몇고비 오르락 내리락.


다행히 노귀재 도착 즈음엔 봄비가 잠시 멈춰줘서

디카에 몇장 담으며 진흙길에 넘어지지 않고 

무탈하게 마무리 할 수 있어 오늘도 감사하다. (14:00)



이렇게 낙동/ 보현 팔공기맥 3구간은

눈.비를 모두 맞은 후 2번에 나누어 마무리한다.

이렇게 될 줄 알았다면 지난주 꼬리잡고 면봉산 가는건디~~ㅎㅎ



감사합니다.


2018. 03. 15. 목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