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정맥의 기 지맥

낙동/팔공4구간: 한티재 파계봉 팔공산 비로봉 청운대 산성봉

수정산 2018. 6. 15. 14:09

 낙동/ 팔공기맥 4구간: 팔공산 구간


▶ 산행코스: 한티재 파계봉 서봉 오도재 비로봉 청운대 산성봉 휄기장

▶ 실제코스: 한티재 파계봉 서봉 오도재 비로봉 청운대 오도암 주차장.

▶ 산행거리및 소요시간: 12 km. (4:40).


 팔공기맥 입재 후

     3주 내리 빠지고 4회차 

     팔공산 구간에 들어 정신없이 따라가기 바쁜 산행 였지만

     암릉구간에서 펼쳐지는 팔공산 능선은 참으로 아름다웠다.



차내에서 얼마나 꾸벅땠는지 . ...

하차해서 눈에 띈 첫번째 건물 한티휴게소.

넓은 광장이다. 그 동안 불참 했기에 사실상

이곳에서 팔공기맥 첫 발을 떼는 셈이다.(09:50).







팔공산의 氣를 온몸으로 느끼며 

숲속체험 온듯한 느낌으로 ~~



대구 파계사 원당봉산 표석.▽


원당은 왕실의 안녕과 명복을 빌던 장소를 뜻하며

봉산은 함부로 나무를 베지 못하게 금지한 산을 의미한다.









대구 올레길 표시 △







이어지는 암릉구간에서 바라 본 팔공산 비로봉 정상부엔

구름이 신선놀음중 ~~

우린 그곳으로 달려 가고파 걸음을 재촉하는중. ...










저기 흰구름 신선놀이 하는곳이 청운대라~~

저곳을 언제 가나 싶다만 

가다보면 내가 그곳에 서게 될것을~~










이렇게 아스라한 암릉 능선으로 ~~

이렇게 멋진 지맥길을 걷고 있다는 자체만으로도 

행복 만땅 채워지는 순간이다.












이정목 앞쪽으로 살짝 들어가 있는 서봉 삼성봉 

바위에 앉아 간식하며 쉼을 하고 ~~(12:30)




팔공산 정상부엔 게속 구름들 신선놀이중~~ㅎㅎ

우측으로 떨어져 있는 동봉은 상상에 맡기고

가파르게 이어지는 나무 계단길로 내려선다.





동봉은 어디에 있는지 답사하지 못했다.





각기다른 모양의 바위들 옆선으로 









팔공산 천제단 △

아주 순수한 팔공산 천제단과 비로봉(1192) m 을 접할 수 있었다.




삼각점 훼손 되기전에 공사해줬슴 하는 마음으로 

사치 부리지 않은 팔공산 비로봉이 마음에 든다.(13:00).






비로봉 아래 둥글레꽃과 

이름모르는 휘기한 꽃을 만난다.(세잎 종덩쿨꽃)








천제단에서 합장하고 

함박꽃처럼 웃어보고




다시 내려서서 kbs 와 mbc 방송국 시설물

아랫길로 진행한다.




이 꽃은 피나물꽃이 34% △ ▽

정확하게 100%도 뒤돌아서면 까먹는 현실인데

몇% 지는 몰라ㅡㅠㅠ



임도길 따르다 하늘정원 가는길

왕방지맥상 국사봉 갈때 이런길 처음 접했는데

역쉬 여기도 이렇게 좋은길이 만들어졌다.(고맙)



테크길 옆으로 국화방망이 꽃이 피었다고 

소리치는 영수나리 덕분에 알아가는 꽃! ▽

국화방망이 ~~ㅎㅎ





군위 하늘정도 새로 세워졌고. ...

하늘정원 이라는 이름으로 일반인들에게

공개되는 넓은 대지.

걸으면서 심심하지 말라 예쁜 글귀로 벽돌담 색칠을 하고 ~~











오도암 방향으로 진행하다 

나무테크 계단길에서 바로 내려서지 않고 직진하면

돌담집터가 나오고 그 뒤로 좀더 가면 청운대 정상에 서게  된다.

그러나 넓은 바위 위 청운대 정상에선 구름 시샘으로 아쉬웠다.

대신 오도암으로 내려서는 계단길에서 

청운대 바위릿찌 하는 구경도 하고 

오도암에서 올려다 보는 청운대 배경이 일품이었다는 진심을 말하고 싶다.








청운대 정상까지 왔다.(13:30).







되돌아나오며 한번더 △



 

급경사 나무계단길로 오도암 내려서는길 △

계단길에서 좌측으로 시자굴 ▽







청운대 직벽에서 

릿지하는 사람들




원효대사가 득도 했다는 오도암에 잠시 들려 

청운대 뒷 배경을 다시함 감상해본다.







아니온 듯 다녀가소서!

뒷 배경은 팔공산 능선과 비로봉 정상부다.




화려하지 않고 

단아한 대웅전 한 채

그리고 조용한 넓은 마당이 전부인듯 한 오도암 전경이다.





오도암도 뒤로하고 주차장으로 갈 일만 남았다.(14:00)





하산길에 청운정△


아직 봄날같은 풍경속으로 

혼자서 걷는 마음이 

넘넘 평화롭다.

그냥 머물고 싶지만

보람있고 뜻 깊은 날이라 

마음에 새기면서 법구경의 한 구절을 읆어본다.



홀로 행하고 게으르지 말라

비난과 칭찬에도 흔들리지 말라

소리에 놀라지 않는 사자와 같이

그물에 걸리지 않는 바람과 같이

흙탕물에 더렵히지 않는 연꽃과 같이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청운대 풍경도 다시함 돌아보고 

산에오면 이런 여유가 있어 참 좋은데

맥꾼들은 그냥 마구 달리는 통에 무섭다.



원효 구도의 길이라 했던가?

묶은 나무들이 그 시절을 

대변이라도 해 주듯이~~












쉬어갈 사람 없으면 나 라도 쉬어가자 

오랜만에 지맥길에 합류하여 오늘은 뭔 배짱이라요

긴 의자 혼자 독차지 하고는 걸려있는 예쁜 시도 읽어가면서~~ㅎㅎ






이렇게 원효대사 구도의 길은 끝나고

바로 주차장으로 이어져 

팔공기맥 4구간 산행은 오도암 답사까지

아주 행복한 걸음 이었다.(14:30)




함께하신 님들 덕분에

고마운 하루 

감사한 하루

행복한 하루 였습니다.


2018. 06. 17. 목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