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정맥의 기 지맥

낙동/팔공5구간: 한티재 가산 갈비재

수정산 2018. 6. 22. 20:15

 팔공기맥 5구간: 가산 (架山.906.1 m ).


▶ 산행코스: 한티재(79번 도로)→ 치키봉→ 가산(架山.901.6)→ 가산바위→ 

▶황악지맥 분기봉(851.5)→ 모래재→돌탑봉(745)→ 산불초소봉(710)→ 갈비재.

▶ (5번국도칠곡군 가산면과 군위군 효령면 경계).

▶ 산행거리및 소요시간: 16 km. (4:30분)

▶ 2018. 06. 21. 목욜.





꾸벅대고 졸다가 버스 하차하는 동시에 눈떠보니 (09:40)

지난주 산행 들머리였던 한티재 휴게소 마당에 도착했다.


지난번엔 한티재에서 팔공산 방향 오도암 주차장으로

오늘은 한티재에서 가산 방향 갈비재로 진행한다.








氣센 팔공산 자락답다.

갖가지의 바위들이 등로 옆으로 줄비하다

때론 암봉을 타야 하는 즐거움도 있었고

여름의 문턱 하지(夏至)인 오늘, 엄청 더울거라 물도 얼려가고 

만만에 준비를 했건만, 이게 뭔일이라요

바람이 ~~

바람이 완죤 가을바람 시원하게 불어주니 

여름날 산행에서 더 이상 바랄게 없었다.



시원한 바람에게 고맙다 외치면서 

치키봉 도착.(10:30)




할아버지 할머니 바위라고

이정목에 씌여있슴.



바로 이어지는 가산산성 동문.

맑은 하늘과 어울리는 정교한 산성축대

힘듬이 순간 사라진다.









동문 통과해서 뒤돌아보며 다시한번 ▽





대장님 어데가세요 

같이 가시자고요 

함께 올라선 암문 위로 올라선 산성길!

얼마나 아름답던지 환호성 절로절로 ~~









지난주 걸었던 맨 뒷라인 팔공산 능선까지 멀리 바라보면서 

시원한 바람과 함께 이 길을 걷는 이 순간 행복이 스멀스멀~~





가산 정상에 도착. (11:10)





가산 정상석 인증 후 

향기나는 길 조금 진행하다

공사중인 중문은 우회하고~~






마당같이 넓은 가산 바위에 올라 

시원한 음료 한컵 마시며 쉬어가는 시간.(11:30)





가산바위 내려서서 바로 좌측에 멋진 바위 △


올 여름 처음 만난 산 나리

오늘따라 걷기 좋게 풀도 깍아 주셨으니 

걷는길 더욱 즐거운 마음.





서문방향 으로 진행하여

조금 가다보니 모래재 아래 도로 보이는 그늘에 앉아

빵이랑 음료랑 맛나고 시원하게 먹으며 쉼을하고. ...(12:00)





전망대 계단길 내려서서 바로 앞산으로 진행 




이 바위는 또 무슨 바위라요



신기한 바위들을 참 많이도 보면서 진행한다.







모래재 도로를 건너와 된통 오름길 첫번째 봉우리다.(12:30)

오늘 최고로 힘들었던 기억이다.

잠시 후 나타난 암릉구간은 약간 위험은 했지만

짧은 구간여서 참으로 다행였다.








힘들게 오른 암릉길 내려서서 다시 

저 앞 소나무 숲속으로 진행해서

돌탑봉인 745봉에 도착한다.(12:55).





돌탑봉 지나고 잠깐 잡목 우거진 숲길 요리조리

찾아갔더니 앞에 떡허니 버티고 있는 무인 산불감시처소

여기서 좌로 확 꺽어져 내림길 부턴 걷기 좋은 등로로 쭈욱 이어진다



걷기 좋은길도 한참을 걷다보니 약간은 지루한감이 든다.

그 쯤에서 햇볕 강렬한 임도를 만나 어뜨 어뜨 하면서 

대장님 뒤에서 애마 찾아간다.





저기 끝자락에 애마가 보인다.

갈비재 뜨거운 신작로에서 애마를 만나는 기쁨으로

낙동/ 팔공기맥 5구간 산행 즐겁게 마무리.(14:10).



늘 그랬듯이 

선두에서 길 안내 수고해 주시는

대선배님 정영님께서 고향이신 부산

금정산성 막걸리를 택배로 주문하시어 얼마나 시원하게 잘 마셨던지


곡차를 한잔도 못마시던 언니 왈!!

귀한거니 한잔 마셔보자고 마셨더니

진하고 두유 같애서 시원하다고 한잔 더 달라 마시고는 

나무그늘 아래서 정신이 알딸딸 하다고~~


시원한 막걸리 마신거 도로 다 나올만큼 웃으면서

함께하신 님들덕분에 

고마웠습니다.

감사했습니다.

행복했습니다.


2018. 06. 21. 목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