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은 커다란 생명체요
시들지 않는 영원한 품속이다
산에는 꽃이피고 꽃이지는 일만이 아니라
거기에는 시가 있고
음악이 있고 사상이 있고 종교가 있다
ㅡ< 바람소리 물소리 >ㅡ 중에서
ㅁ
행복할 때는
행복에 매달리지 마라
불행할 때는
피하려 하지 말고 받아들여라
그러면서 자신의 삶을
순간순간 바라보라
맑은 정신으로 지켜보라.
ㅡ< 아름다운 마무리 >에서ㅡ
뒷모습
늘 가까이 있어도
눈 속의 눈으로 보이는.
눈을 감을수록 더욱
뚜렷이 나타나는 모습이
뒷모습이다.
이 모습이 아름다워야 한다
그리고 이 뒷모습을 볼 줄아는
눈을 길러야 한다
앞 모습은 허상이고
뒷모습 이야말로 실상이기 때문이다.
ㅡ<살아있는 것은 다 행복하라>ㅡ에서
용서
용서는 가장 큰 수행이다
남을 용서 함으로써
나 자신이 용서 받는다
날마다 새로운 날이다
묵은 수렁에 갇혀
새날을 등지면 안된다
맺힌것을 풀고
자유로워지면
세상 문도 활짝 열린다.
ㅡ< 살아있는것은 다 행복하라>ㅡ 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