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 1박2일
▶ 산행코스: 한계령→ 대청봉→ 소청봉→ 희운각대피소→ 공룡능선→ 비선대→ 설악동.
▶ 동생들과 셋이서 살방.
▶ 2019.10.11 금밤 ~13. 일욜밤.
어데론가 떠남은 항상 셜렘이다.
설렘뒤에 따름은 항상 걱정이다.
그 후에 몫은 모두 행복이다.
일단 신사역 근처 국밥집에서 남매들은 모여 일잔씩을 올리고
버스에 올라 곤한잠으로 휴식~~ 후
한계령 휴게소 마당 오색령에 하차 .
바람찬 안개속으로 오르며 음력 구월보름 청정한 보름달 보면서
지금부터 일어나는 모든 고통은 행복주머니에 넣기로 하고 출발~~
중청대피소에 짐을 내려놓고 건배잔만 간단히 들고 대청에 오르노라니
오색팀들과 인증하느라 북새통에 잠시 자리를 피해 대청 돌담뒤에 자리를 표고
일잔씩 예를 갖추고 ~~
손시려 호호하며 인증이라 생각하고 걍 패쑤
중청대피소에 들려 캔커피에 거금을 투자해서 한통씩 마시며 몸을 녹여 출발하는데 ~~
어느새 가을 다 가고 겨울인가 싶은 생각속에
무심으로 걷고 있는데 갑자기 환해진다.
아싸 !! 설악님께선 끝까지 모른체 무심하지 않으셨다.
희운각대피소를 내려서며 ~~
희운각대피소에서 따끈한 점심밥을 짓고
오리구이를 하노라니 길고 힘든 산행에 즐거움을 배로 느끼면서
맛나게 먹고 마시고 다시 출발~~~
캬~~
잠시 가을 꽃길을 걷는다.
즐거운 마음으로 ~~~
점심해먹는 사이
이슬비 내리고 바람이차서 비닐우의를 입고 추울발 . ...
오늘밤을 지새려면 물도 보충해야하고 ~~~
빨가케 물든 단풍잎은 그야말로 불타요
빗물 머금은 모습은 더 이뻐요!!
드뎌 도착.
안개속으로 미지의 숲을 걷기도 하고
빗믈 머금은 예쁜 꽃길을 걷기도 하고
바람에 손시려 두손을 호호 불면서
여까지 무탈하게 도착한 안도의 긴 심호흡!!
명당 자리잡아 하룻밤을 매우 편안하게 보내고 ~~
빛나는 아침을 맞이한다.
바위산 정상에서 ~~
무거운 짐지고 힘들게 올라온 피곤은 모두 물렀거라
환상의 멋진 아침 맞이하며 바위산 정상에서 룰루랄라 ~~~
불과 몇분전까지만 해도 안개자욱한 안개속이었는데
신나게 밝은아침 맞이하는 순간이다.
애써준 동생들 덕분에 해피데이 2틀째를 다시 출발하면서~~~
감사합니다.
2019. 10. 13.일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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