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정맥의 기.지맥

호남/여수지맥6구간 회향: 화동고개~ 백야대교

수정산 2020. 6. 18. 23:52

♣ 여수지맥 출정일에 논에 모내기 시작하는거 보고 뜸하다가

5구간째 들어 모든 들판이 푸르름으로 변해있었고

1구간땐 아카시아 꽃만 보이더니 5구간땐 밤꽃만 보이더니

6구간 오늘은 밤꽃마져 시들어가는 안개자욱한 도로변 창밖 내다보며

여수지맥 마지막 구간 회향에 듭니다.

 

▶1. 먼저 지맥 완주팀들이 화동고개에서 하차하고

▶2. 험한 가시덤풀 피해 고만고만한 봉우리 다 제치고 

▶ 바로 고봉산 봉화산으로 오르는 등로앞에서 하차. 산행시작 합니다.

 

♣ 산행코스: 고봉산(363.7)→ 봉화산 (372.4)→디오션cc→세포삼거리→77번도로→ 백야대교→ 백호산→ 백야도.

 

♣ 안개 자욱하고 장대비가 주룩주룩 쏟아지던 날.

섬 산행에 묘미를 느끼려 떠난길엔 안개와 장마비가 환영을 먼저 해주고

덕분에 각 요소마다 사진도 남기지 못했고 출발할때 한장.

백야대교를 건너며 바다풍경 2장 그리고 백호산을 1.2.3봉 다 찍고 하산해서

산악회에서 제공해 준 수육에 곡차를 곁들인 회향의 맛을 느끼며

걸어온 길 올려다 본 백호산 정상에 안개 실루엣 모습이 전부입니다.

1구간 부터 6구간까지 완주하신 님들께 큰 박수를 올리며

오늘 여수지맥을 끝으로 1대간 9정맥 162지맥 완주하신 대선배님께 고개숙여 축하올립니다.

산행자는 섬산행에 불과할 뿐이지만 산행하는 순간만큼은 우중산행에도 불구하고 매우 즐거웠슴.

 

우중산행을 함께 하신 산벗님의 배려로 기념을 남길 수 있었던 중요 요소들. ...▼ (감솨합니당)

 

고봉산 봉화산 산행 후 덤으로 다녀 온 백호산.

섬 산행의 아름다운 풍광들은 안개에 가리웠지만

백호산을 오르는 등로 또랑물 흐름의 소리 

그 물위를 걸으며 어릴때 비 맞고 뛰던 추억을 꺼내보면서 오른 백호산.

1.2.3.봉 중에 2봉이 최고봉. 삼각점은 3봉에 있고. ...

 

백호산 둘레길도 있어 참 좋다던 곳인데 이쯤으로 만족하며

산행 후 산악회에서 제공해 준 수육과 뒷풀이장에서

우중산행의 힘듬을 모두 잊고 디오션cc 금잔디 밟으며 걸었던 즐거운 추억만 남기며

함께하신 여러분 덕분에 감사한 마음 행복한 마음으로 마무리 합니다.

 

2020. 06. 18. 목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