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기인천

용암봉 수리봉 도장산

수정산 2022. 2. 21. 21:45

▲ 포천 축석고개에서 버스에서 하차, 수락 지맥 분기점 통과.

오래전엔 반대쪽으로 올라 왕방지맥 분기점 찍고 왕방지맥 어어간 추억도 있는 곳이다.

수락 분기점 통과 후 가다가 용암봉 길 없는 낙엽길 치고 오른다. ▼

지맥길은 뭐가 달라도 다른 산행이었다.ㅎ 

정상석은 없지만 삼각점과 기기가 있다.

그리고 또 다른 수리봉에 올랐다. ▼

수리봉에선 갑자기 내리는 흰 눈 세례를 받으며 즐거워한다.

천겸산을 진행할까 말까 고민하다 쌓인 낙엽 위로 흰 눈 쌓인 걸 보니 겁나서 패스. 오기도 힘든 곳인데 여기까지 와서 천겸산 포기는 아쉽지만 갑자기 앞이 안보일만큼 쏟아지는 눈빨에 발길 돌려 도정산으로 진행한다. 탁월한 선택이었다.

 

저 뾰족한 곳이 용암봉 수리봉으로 가면서 뒤돌아보며 한 컷 했다.

저곳을 오를 땐 낙엽길 푹푹 빠지며 경사길 몇 고비 치고 올랐는데...

 

도정산을 가면서는 금방 내린 눈길을 걸으며 풍경이 아름답다 했다.

 

도정산에 도착 즈음 하늘은 다시 맑아졌다.

그동안 몇 번을 반복해서 날씨는 변화무쌍한 요술을 부렸다.

 

머리 위로 용암봉과 수리봉이 나무 사이로 보여준다. ▲

천겸산을 포함한 이어진 산들은 광릉내 국립수목원 울타리 역활을 하는 산들이기에 쉽게 걸음 하기 어려운 산들이다.

오래간만에 최고로 많이 걸었다. 변화무쌍한 날씨는 실제상황임.

지금도 흰 눈 펄펄 내리는데 한쪽 하늘은 맑다.▲

희미하게 보이는 뒷산은 수락산이다. ▼

비닐하우스에선 우리가 즐겨먹는 채소들이 샘솟듯 제공하는 따듯한 집들 보면서 별내중학교 방향으로 하산길.

 

경기의 산들: 용암봉, 수리봉, 도정산을 다녀와서,

경기. 포천시 소흘읍에서 출발. 의정부시 낙양동 용암봉을 찍고, 남양주시 진접읍에 위치한 수리봉 찍고, 되돌아나와

남양주시 별내면 도장봉까지 쭈욱 줄기차게 걷고, 별내면 청학리 방향으로 하산한다.


  날씨가 흐린 듯하더니 수리봉에 올랐는데 갑자기 흰 눈이 펄펄 내린다. 수리봉에서 도정산으로 진행하는 동안엔 눈 내리다 맑다 하기를 몇 번인지 셀 수도 없을 만큼 변덕스러운 날씨에도 굴하지 않고 조용한 경기의 산들을 산우랑 둘이서 즐겁고 행복한 마음으로 둘러보았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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