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의 좋은방/◈좋은글 모음방

어떻게 살아야 할지 막막하다면

수정산 2022. 11. 29. 22:18

어떻게 살아야 할지 막막하다면

 

어떻게 살아야 할지

답을 아실 것만 같아

할머니를 찾아간 적이 있었다.

내가 상상할 수도 없는 

일제감점기와 전쟁까지

온갖 풍파를 다 겪으며 살아온 할머니시니

아직도 어리숙한 젊은이에게

답을 주실 수 있을 것 같았다.

"할머니 어떻게 살아야 돼요?

인생을 어떻게 살아야 후회가 없어요?"

 

할머니는 지그시

허공을 보다가 말씀하셨다.

"사는 게 금방이라.

하고 싶은 거 다하며 살아.

 

다 해야돼.

눈치 보며 살 필요 없다.

금방 할매 된다. 금방이라."

할머니의 짧은 말씀이 곧 답이었다.

 

뒤를 돌아보면 내 삶의 눈금이

벌써 이만치 온 것에 놀랄 때가 있다.

삶의 속도는 내가 나의 나이 듦을

인지하는 것보다 더 빠르게 흐른다.

 

나중은 없다.

지금부터 살고 싶은 대로 살아야 한다.

{잘될 수밖에 없는 너에게}

~*최서영*~ 님의 글.

[사진] 산책길에서.

감사합니다.

'나눔의 좋은방 > ◈좋은글 모음방' 카테고리의 다른 글

눈치 보며 살지 말자  (0) 2022.11.29
나를 사랑하는 법  (0) 2022.11.29
황새의 희생  (0) 2022.11.26
절친{絶親}  (0) 2022.11.26
가까울수록 예의를 지킨다  (0) 2022.1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