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야
김안나
깊은 고단의 잔부스러기 뱉아 버리고
가벼워진 몸.
햇살을 타고
육대주의 싱싱한 기운 돌이키며
오대양 청빛 물무늬 멋들어지게 감아 보는 거야.
겸손히 손 내미는 순간
어깨 죽지엔 찬란한 날개가 돌고
넌 자유의 새가 되는 거야
아웅다웅 소리없는
너만의 허락된 고요 지대에서
사철 푸름 꿈
수수 만배 펼쳐보는 거야.
이제 마음껏 편안히...
~* 용인문인협회 *~
용인 평온의 숲에 다녀와서
모두모두 감사합니다.
2023. 06.12~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