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의 좋은방/◈좋은글 모음방

5월

수정산 2023. 5. 24. 10:09

오월

신록을 바라다보면

내가 살아 있다는

사실이 참으로 즐겁다.

 

내 나이를 세어 무엇하리

나는 지금 오월 속에 있다.

연한 녹색은

나날이 번져 가고 있다.

어느덧 짙어지고 말 것이다.

 

머물듯 가는 것이 세월인 것을

유월이 되면 "원숙한 여인"같이

녹음이 우거지리라.

그리고 태양은 정열을

퍼붓기 시작할 것이다.

밝고 맑은 순결한

오월은 지금 가고 있다.

~*오월*~

~*피천득 님의 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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