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일상

여름이 주고 간 선물

수정산 2023. 9. 8. 17:42

그 무덥던 여름이 지나간 자리

그 무섭던 태풍이 지나간 자리에

아무렇지도 않은 듯 태연한 식물들...

보기만 해도 얼굴에 미소가 인다.

감나무에 감도 주렁주렁

참 이쁘게도 달렸다.

도라지꽃도 참 이쁘게도 피었다.

우리 집에선 8월에 6송이 피었다가 졌는데

어느 집에서 아파트 화분가에 내놓은 

아마릴리스가 이쁘게 피어

길 가는 길손들을 반긴다.

참 이쁘고 예쁘다.

올 가을엔 과일도 없을 거라고 비쌀 거라고

하던데, 푸른 감 달린 것만 보아도 흐뭇하다.

2023. 09. 08. 금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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