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의 시작
입동추위까지...
올 겨울 얼마나 추울라고
입동추위가 엄청 강하게 찾아옴.
갑자기 몰아닥친 한파의 아침.
오늘이 입동 날이라서 그런가?
겨울의 길목에 들어서는 추위 맛 봄.
태양 떠오르는 시각.
깜놀, 갑자기
아마릴리스 꽃망울 하나가 없어짐.
잘못 봤나 하고 다시 봐도 3송이.
분명 4 송이었었는데...
누구의 잘못인 줄 저는 다 알아요.
춥다고 따뜻하게 해 준다고
왔다 갔다 하다가 그만 잘못인정.
잘못인 줄 알면서 왜 그랬을까..
미안 미안해했지만,
보는 제가 더마니 속상함,
꽃송이에게 미안 미안해하던 날...
그래도 추위에 잘 견뎌내길 바라는 마음
감사합니다.
2023. 11. 08. 수욜. 입동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