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남정맥회향

§낙남14구간§ 솔티재 ~사립봉~마곡재 §

수정산 2012. 9. 23. 16:06
 
 

 

 분명 낙남정맥 제14구간 산행한거 맞습니다 .

산행을 하려 차를 타고 진주분기점을 지나 지난구간 산행기점인 솔티재를 다달을즈음

불과2주전에 시원한 물줄기를 품어내며 멋스러움을 자랑하던 진양호 남강댐을 지나며 .

한국수자원공사 란 말이 .. 남강댐 방문을 축하한다는 글이 참으로 부끄러울만큼 ~~

너무 심한정도로 쓰레기매립장을  방불케할만큼 .. ..

바로 근처에 매립장이란 이정표도 있긴하더만 ..

 그런걸 보면서 지난구간 하산했던 솔티재에서 지난번 못먹은 짜짱면 타령을 시작으로 ..

오늘산행 기점 마곡재로 향하여 일행16명은 진양호 케리비안 온천 방향으로 진입을해서.

피라칸사 나무에 빨간열매와 눈맞춤하며 산행을 시작합니다 .

 

 △ 피라칸사나무 열매.

 ↓얼마쯤 갔을까 ?

성모마리아님의 자애로운 모습으로 바라보는 진주성남 교회묘원을 지납니다 .

 

 

 

 

 

 가을축제를 여는 억새&갈대도 꽃을 피우고 있습니다 .

 

↑↓ 마차길 가운데로 파랗게 자라 꽃을 피웠지만 무슨 식물인지 몰랐지만 "수크령"이랍니다 .

 

 

 은빛찬란하게 폼을 냅니다 ..

 

 

 억새밭을 지나 임도로 내려설때 만난 고마리꽃 !

 부지런히 길을가다 도라지꽃 한송이 !

급하게 한컷 !잡았습니다 .

 외롭게 홀로핀 도라지 꽃

 또 정신없이 가다보니 가족들이 모여 추석을 앞두고 조상님들 묘역을 깔꼼하게 다듬는 벌초하는

모습 과 가운데 배롱나무 에 정맥길 시그널을 떼버리지 않았음이 고마울뿐 ..

조용한 답례로 그곳을 언능 빠져 나옵니다 ..

 경상도 지역풍습이 그러한지 묘역근처에 배롱나무가 많이 눈에 띕니다 .

 ↓산꼴짝 고구마밭에 고구마꽃이 피었나하고 살펴봐도 없습니다 ..

 저기 주인장이 무서워서 잠시 숨을 멈추고 발소리도 가볍게 살짝다가가 죄송합니다 하며 꾸벅!!

기꺼이 밭길을 허락하시어 살곰살곰 언능 산속으로 진입합니다 .

 

 

 

 초가을 분위기를 만끽하며 룰루랄라 ~~.

갈대와 같은 맘으로 미소를 지어봅니다 .

 딱밭골재로 내려서니 이번엔 대나무숲이 반갑습니다 ..

 

 또다시 밤나무단지 를 지납니다 .

내것이 아니어도 탐스럽고 풍성함에 가슴이 뿌듯합니다 .

 

 

 볼라벤 태풍에 예쁜감들이 상처를 입었나 싶기도 합니다 .

 

 감나무 주인장이 가는길을 모두 막아놓아

길찾는 시간에 전 감나무랑 놀았습니다 .

 

 

 1대간9정맥 꼬리표는 매달려 있는데 나무이름은 뭘까요 ??

광나무 열매 랍니다 .

 광나무열매

 

 꽃이 예쁘게 피어있는 공터에서 간단식을 하고 보리수님!

 커다란 수박을 통째로 지고와

한바탕 웃음으로 시원하게 갈증을 해소하며 맛나게 먹었습니다 ..

 

 

 정맥산행을 하는건지 야생화 꽃구경을 나온건지

착각할만큼 아름다운 꽃들이 발목을 자꾸만 ~~

 오늘은 유난히 보라빛 꽃들이 유혹을합니다 .↑ 층꽃풀 꽃 

↓잔대 꽃

 

 

 

↑↓ 가을여인 이란 꽃말을 지닌 충꽃풀꽃

 

 ↓청사초롱을 연상케하는 모시잔대꽃.           ↑무릇꽃

 꽃구경함서 언덕을 치고 오르니(234.9)봉 삼각점이 있습니다 .

 언덕을 내려서며 작은마을 진입전 하늘높이 솟아오른 밤나무단지를 또 통과합니다 .

 

 

 

송림 마을로 내랴서니 밭뚝에 예쁜 보라빛 꽃들의 함성을 들어봅니다 .

 송림마을을 지나 지하통로 를 빠져나와 앞서간 회원님들과 함류. 잠시 쉬어갑니다 .

 출발한 솔티재 에서 돌고재를 가는길 반을 왔다고 이정목이 알려줍니다 .

 ↑이곳에서 잠시쉬며 힘을 탄력받아 힘차게 걷고있는데 옆선으로 애마가 보입니다 ..

다왔다고 한바탕 소리치며 낙남정맥 제14구간 뚜렷한 정상석없는 그냥 가을들녁 구경나와

꽃구경하며 자연과 함께했던 솔티재까지 16.32km를 걸었다고 이정목이 알려줍니다 .

다음구간엔 오늘보다 더 쉬울것같은 12.91km 만 가면 되고 ,풍요로운 한가위를 보내고나면

날씨도 들녁도 오늘보다 더 풍성한 가을을 만끽할수 있으리라 믿으면서 ....

산악회에서 차려준 밥상에 곡차를 곁들인 만찬회로 오늘산행도 즐겁게 마무리 합니다 ..

 

다녀온곳 ~~ 솔티재 ~ 나동공원 ~ 밤나무단지 ~ 사립재 ~ 훼기장 ~ 마곡재 (16.31)km

 

낙동3구간에서 10시간 이상을 걷고온터라 5시간30여분을 걸었지만

오늘산행은 아주 수월한 느낌으로 가볍게 마무리할수 있었습니다 .

 

이제 앞으로 남은구간들은 지리산 영신봉을 치고올라야 하는 가파른

산행만을 남겨두고 서서히 낙남회향일이 다가오고 있음이

 기쁨과 보람이 일치하는 순간만 기다려집니다 .

 

회원님 모두 수고 많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  꾸우벅 !!

회원님 모두 풍성한 한가위 잘 보내시고 회향일까지 홧팅 !! 합니다 . 꾸우벅 !!

 

2012 .09 .22 .토욜 낙남제14구간 산행 이야기 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