붓다의향기/◈ 붓다 의 향기 117

마하반야바라밀다심경

{마하반야바라밀다 심경} [마하반야바라밀다심경] 은 피안의 세계로 건너가는 지혜로운 가르침과 실천의 핵심을 밝혀놓은 경전으로 세상의 만물은 인연 따라 발생하는 연기[緣起]의 관계에 놓여 있으므로 사물 자체로는 홀로 서지 못하고 존재할 수도 없다는 이치 즉, 공[空]의 도리를 깨달아야 한다. 다시 말해 번뇌가 많은 인생을 연기에 따라 규명해 가면, 그 근거가 무명에 이르게 되므로 연기의 공함을 자각하여 무명을 소명할 때 깨달음을 얻어 반야가 실현되며, 열반에 도달한다는 것을 설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각종 법회나 의식 때 이 경을 독송하는 데 600권이나 되는 {대품반야경}의 반야사상을 260자로 압축시켜 놓은 불교사상의 핵심이다.

금강경 사구계

*금강경 사구계* 《금강경》[여리실견분] 제5의 유명한 사구계[四句偈] '범소유상 개시허망 약견제상 비상 즉견여래' '무릇 형상이 있는 것은 모두 허망하니 모든 형상이 실체가 없다고 보면 부처님을 볼 수 있다' 라는 뜻이다. 즉 '세상의 모든 것은 고정된 실체가 없다. 따라서 상相이 상相이 아님을 바로 볼 수 있다면, 무상한 생멸법을 바로 보고 죽고 사는데 집착하는 마음을 놓을 수 있으므로 고요한 열반에 이를 것이다.' 라는 뜻이다. 뒤 귀절은《금강경》[법신비상분] 제 26의 내용중 '약이색견아 이음성구아 시인행사도 불능견여래' 의 구절을 적고 있다. 즉 '형상으로서 부처님을 보려고 하거나 음성으로써 구하려고 하면, 이 사람은 사도를 행하는 것이요, 능히 여래를 보지 못한다.' 는 의미이다.

{금강경} 사구계

{금강경}은 반야의 공[空] 사상으로 보살행을 수행하면 성불할 수 있다는 가르침을 담고 있는 경전입니다. 수보리 존자의 27가지 의심을 부처님이 풀어주는 형식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이 중에서 "범소유상 개시허망 약견 제상 비상 즉견여래는《금강경 》'여리실견분' 제5에 나오는 유명한 4구 게 중 하나입니다. "모든 형상이 본래의 형상이 아닌 것을 알면 곧 진실한 모습[부처]을 보게 된다."는 뜻입니다. 성불하십시오. 《 출처》도선 법보 [사진] 베란다의 핀 꽃.

버릴수록 가까워집니다

우리는 버리는 것에 인색합니다, 오로지 소유하려고만 합니다. 필요한 것들은 이미 다 가졌는데, 창고에 여분을 쌓아두고 더 소유하려고 발버둥 칩니다. 많이 가질수록 행복에 가까워질 것이라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그 생각은 완전히 틀렸습니다. 권력과 재물을 많이 가진 꼭 그만큼, 망상과 잡념을 가진 꼭 그만큼, 행복에서 멀어지게 됩니다. 자유에서 멀어지게 됩니다. 깨달음에서 멀어지게 됩니다. 버릴수록 가까워집니다. ~*그대는 그대가 가야 할 길을 알고 있는가*~ ~* 선묵혜자 *~ 성불하십시오!

무신론과 유신론[無神論 / 有神論]

無神論과 有神論 불교는 무신론의 종교요, 기독교는 유신론의 종교다. 이것이 불교와 기독교의 근본적 차이점이다. 이 차이점의 당연한 결론으로서 불교는 自力主義의 종교요, 기독교는 타력 주의(他力主義)의 종교라는 명제가 생긴다. 먼저 불교부터 생각해 보기로 한다. 불교는 신의 존재를 믿지 않는다. 무신론 위에 서는 종교다. 불교는 불타의 가르침인 동시에 사람은 누구나 다 불타(佛陀)가 될 수 있다는 가르침이다. 기독교적으로 이야기한다면 사람은 누구나 다 신(神)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것은 기독교에서는 용납할 수 없는 일이다. 불타는 신도 아니요, 또 신에게 권능을 부여받은 사람도 아니다. 그는 한 인간이었다. 6년의 수도(修道) 끝에 인생의 대진리를 깊이 깨달은 자가 된 것이다. 불타는 완전한 각자(覺..