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는 말씀하셨습니다. “먼 곳에 가보고 싶어, 서장이라는 곳에 꼭 가보고 싶어.” 중국서장. 티벳이란곳은 세계의지붕이라고 불리는 높은 곳입니다. 비행기를 탈 돈도 없고 자동차도 없는 아들 이었지만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칠순의 아들은 세발 자전거에 수레를 매달고 어머니가 편히 앉아 바깥 풍경을 볼 수 있도록 사방에 창문을 냈습니다. 평생 자신을 위해 희생해 온 어머니를 위해서 아들은 힘껏 페달을 밟았습니다. 길에서 끼니를 해결하고 중간에 병원 신세를 지기도 하고, 노숙 을 하기도 여러날 이었습니다 냇가에서 빨래를 하면서 아들과 어머니가 함께한 900일 간의 소풍… 안타깝게도 어머니는 원하던 서장까지 가지는 못 했습니다. 102번째 생일을 앞두고 어머니는 눈을감으며 이렇게 말합니다. “너와 세상 구경하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