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문득 깨달았다. 부산하게 살았지만 목적도 없이 달려왔고 세상에는 관대했으나 나에게는 치졸했으며 타인에게 으스대곤 했으나 이뤄낸 것 하나 없었다. 어느 날 문득 나는 나를 그리워하는 사람들에게 저만치 멀어져 버렸고 나를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야속한 사람이 되었으며 나를 아끼는 사람들에게는 차가운 사람으로 변해버렸다. 숨 가쁘게 달려왔으나 저 멀리 서 있는 나에 사람들 훗날, 그때를 말하기 전에 여기, 지금을 챙기기로 하자 바로, 이 순간에 최선을 다하기로 하자. ~* 책 읽어주는 남자의 처방전*~ ~*나에게 고맙다*~ 전승환*~ [사진] 설악산.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