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연 이 세상에 태어나 인연으로 만나 생을 다해 이별하신 분 배웅하고 오는길 휘영청 달밝은 밤이 되었다. 꽃피는 봄 날, 참 좋은 날에. 인연이란 마음밭에 씨 뿌리는 것과 같아서 그 씨앗에서 새로운 움이 트고 잎이 펼쳐진다. 인연이란 이렇듯 미묘한 얽힘이다. ~*법정스님*~ ◈아름다운일상 2022.04.16
눈꽃송이랑 달밤 모처럼 서울에 눈꽃송이가 예쁘게 피었다. 사람들은 누구누구 할 것 없이 눈꽃 구경하느라 서둘러 산으로 올랐나보다. 그렇게 조용했던 불암산 정상에 모처럼 북적대는 모습에 언능 자리 피해 내려섰다. 길은 미끄럽지만 모처럼 눈꽃송이에 하루해가 저문다. 감사합니다. 2021. 12. 19. 일욜. ◈아름다운일상 2021.12.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