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책 읽어 주는 남자 8

좋아하는 것을 하고 살자

나를 제대로 사랑하는 방법을 몰랐던 나는 불행을 가까이 두고 살았다. 그러다 어느 순간 나에게 올바른 사랑을 주고 싶어졌다. 비뚤어진 자기애가 아닌 올바른 방법으로 나를 격려하고 칭찬하고 사랑하고 예뻐해주는 방법을 알고 싶었다. 그래서 나는 여태껏 해왔던 나쁜 습관들을 버리기로 마음먹었다. 습관을 바꾸면서 변해가는 내 모습을 보면서 느낀 건 삶은 정말 솔직하다는 것이었다. 나 자신을 위해서 투자하는 만큼 삶은 변해갔다. 좋아하는 것을 위해 노력하는 일은 언제나 즐겁다. 좋아하는 것을 위해 노력하는 일은 언제나 즐겁다. 좋아하는 대상을 위해 투자하는 것이라면 마음이든 물질이든 시간이든 아깝지 않을 것이다. 그 대상이 '나'라니 얼마나 신나는 일인가? 기억하자. 나를 제대로 사랑해주기만 해도 내 삶은 달라진..

행복은 언제나 긍정

생각한 대로, 알고 있는 대로 살아지지 않는다. 세상도 내가 원하는 대로만 흘러가지 않는다. 비록 그렇다 하더라도 살아가려는 노력을 멈추어서는 안 된다. 인간의 욕심은 끝이 없기에 영원히 원하는 점에 다다를 수 없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조금씩 내려놓고 비움으로 인해 상처와 거리를 두고 행복에 가까워질 수 있다. 그렇게 균형을 맞추며 살아갈 뿐이다. 원하는 것이 작을수록 그것을 이루었을 때 행복은 더 크게 느껴진다. 멀리 있지 않고 가까이에 있는 행복은 애타게 찾거나 기다리지 않아도 자주 찾아온다. 행복하지 않다면 작은 것에 감사하는 연습을 하자. 행복은 언제나 긍정에서 온다. 《나로서 충분히 괜찮은 사람》 *김재식* [사진] 청와대. 청와대 국민 품으로 감사합니다.

홀로 설 수 있기를

나이가 들수록 감정의 기복 없이 평온하고 아름답게 하루를 보낼 수 있기를 어떤 일에도 당황하거나 두려워하지 않고 호탕한 웃음으로 마음에 화를 쌓지 않기를 모진 풍파에 마음이 무뎌져서가 아니라 그만큼 넓고 깊어져 무엇이든 품을 줄 알기를 외로운 누군가와 함께 할 때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어딘가에 기대고 싶은 마음임을 알기를 상대에게 집착하지 않고 거리를 둘 때 좋은 관계가 된다는 것을 알고 사람에 연연해하지 않기를 냉정하게 생각하되 함부로 대하지 말고 따뜻한 마음으로 공감할 줄 알기를 가지지 못한 것을 탐하지 않고 가지고 있는 것에 감사하기를 그동안 부단히도 애써왔던 마음 내려놓으면 편안해진다는 것을 인생은 원래 혼자라는 것을 스스로 살아가는 것이라는 것을 그래서 홀로 설 수 있는 법을 언젠가 알 수 있기..

시절인연

인연에 연연하던 때가 있었다. 한번 맺은 관계는 오래가길 바랐다. 하지만 이젠 그 마음이 부질없는 미련이었음을 안다. 눈물 나게 함께 웃던 순간도 바랄 것 없이 서로를 위해주던 순수도 때론 여러 이유로 어긋났던 감정도 그냥 그때의 서로가 살아가기 위해 함께 보내야 했던 찰나의 시간이었을 뿐이다. 돌아서서 잊힌 사람도 있고 가끔 생각나는 사람도 있지만 정이 무섭다는 말이 어떤 뜻인지를 알아가게 되면서 인연에 연연하지 않기로 했다. 오늘의 나에 따라 달라지는 지금의 시절 인연일 뿐이다. 《나로서 충분히 괜찮은 사람》중에서 [사진] 청와대

내가 있어야 할 곳

모두 때가 되면 원래의 자리로 돌아간다. 저마다 다른 이유로 행복을 찾아 머물던 곳을 떠나 왔지만 저마다 다른 이유로 다시 제자리를 찾아 결국엔 돌아간다. 우리는 어디에 있든 잠시 머무르는 것뿐이다. 그렇기에 지금의 자리에서 보고 듣고 만나고 느끼는 모든 것들이, 어쩌면 다시 만날 수 없는 짧지만 소중한 가르침일 수 있는 시간들이, 소중하다. ~* 나로서 충분히 괜찮은 사람*~ 김재식*~ [사진] 설악산 봉정암 사리탑.

산다는 건

산다는 건 꺼질 듯한 초 한 자루를 들고 비바람을 향해 걸어가는 것과 같다. 초가 꺼지면 다시 불을 밝히면 되지만 누군가는 그게 귀찮다고 초 한자루 없이 어둠을 향해 걸음을 재촉하고 여기저기에 부딪히고 넘어져 상처를 입는다. 자기가 불을 켤 수 있음에도 그 최소함의 노력도 해보지 않고 어두운 세상이 나에게 고통과 상처를 주었다고 말한다. 그리고 자리에 멈춰서서 누군가 아직 꺼지지 않은 초를 들고 나타나 자기와 함께 걸어주기만을 기다리며 더 이상 움직이려는 생각도 하지 않는다. 하지만 어렵게 자기만의 초를 들고 가는 사람들은, 소중한 그 빛을 지키며 걸어가는 사람들은, 앉아서 아무것도 하지 않는 사람을 피해 가기 마련이다. 사람들은 살아가고자 하는 최소한의 의지도 없는 사람을 절대 돕지 않는다. ~*나로서..

안녕, 소중한 사람

선 세상 모든 것에는 침범하지 않아야 할 선이 있다. 꿈을 향하되 그 꿈에 삶이 잡아먹히지 않도록 하는 것.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되 그로 인해 그 시간 전부를 불행하게 만들지 않는 것. 미래에 커다란 희망을 품되 그로 인해 현재를 아무런 의미가 없는 것으로 만들지 않는 것. 관계를 지키되 그로 인해 자신을 망가트리지 않는 것. 선을 지키지 않으면 행복하기 위해 했던 모든 일들이 거꾸로 나를 불행하게 만들 수 있다. [안녕, 소중한 사람] 중에서 ~* 정한경 님 *~

당신이 내 이름을 불러 준 순간/ 전승환

언젠가 삶이 늘 평탄하지만은 않다는 걸 우리는 잘 알고 있습니다. 언제나 위기가 함께하지만 그 뒤엔 반드시 빛나는 시간이 찾아오죠. 밤이 지나면 태양이 뜨고 겨울이 지나면 봄이 찾아오는 것처럼 말입니다. 그러니 지금 나를 괴롭히는 것들에 너무 오래 좌절하지 말기를 바랍니다. 시련 앞에서 완전히 무너지는 일이 없기를 바랍니다. 찬란하게 빛나던 과거의 순간을 잊지 않고 조용히 곳곳에서 빛을 발하는 현제의 아름다움을 놓치지 않으면 언젠가 반드시 이 어둠이 걷힐 것이기에.... 책 읽어주는 남자/ 전승환 님의 [당신이 내 이름을 불러 준 순간] 중에서 여러 권의 책을 꺼내 들고 읽기보다는 주옥같은 글 책 속의 몇 줄이 더 감동으로 다가올 수 있도록 배려해주시는 작가. 전승환 님께 깊은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계속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