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행복 58

내 마음을 지켜주자

세상에는 이해할 수 없지만 이해해야 하는 것들이 너무나 많고, 내가 알고 있는 가치와 어긋나더라도 공감해줘야 하는 것들도 있다. 모든 것을 이해할 수 있으면 좋겠지만, 모든 일이 이해한다고 해서 풀리는 건 아나다. 가끔은 모르지만 알고 싶지 않을 때도 있다. 그래서 때로는 대부분의 일이 나와는 관계없다고 생각하는 게 더 편하다. 모르는 게 낫다고 생각하면 된다. 나에게는 세상을 이해하기 위해 노력을 쏟아야 하는 시간보다 나를 이해하려는 시간이 더 필요하기 때문이다. 모르지만 알고 싶지 않은 것을 발견했을 때, 사실 가볍게 지나칠 수 있는 그런 순간과 마주친다면 더 고민하지 말고 아는 것을 포기하는 것도 용기다. 모든 것을 따져가며 알아채기보다 때때로 그대로 받아들이는 연습이 필요하니까. 짧고도 긴 인생 ..

수락산 눈꽃산행

* 다녀온 코스: 빼벌~ 천문빙벽~ 역고드름 광장~ 향로봉~ 보덕암[문주암]~ 수락유원지. 천문폭포 빙벽 넘넘 멋지고 아름다움. 수락산 역고드름 추운 겨울이 주는 보배같은 선물! 친구들에게 가자했더니 눈왔는데 하고 깜놀하더니 막상 눈앞에 수정같이 맑은 고드름 보더니 이게 웬일이냐고 아우성 굿!! 수락산 내원사 향로봉 오르는 능선에서 여기 암자는 잠겨있고, 공원화 시킬 장소라는 안내문 붙었슴. 계곡길에 닿아 보니 바위에 문주암 표시도 있고, 보덕암 표시도 있는데 처음 접한 곳이라 확실한건 모르겠슴. 새하얀 눈 위 아직 아무도 밟지 않은길 천문폭포 여름엔 엄청 시원한 물줄기 덕분에 더위사냥에 제격인 곳. 이름 모르는 암자 있는 장소 ▲ 옆선으로 바위굴이 한 몫 하던데 자연이 주는 보배로운 선물 우린 걍 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