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릉요강꽃 만나러 첫새벽부터 움직인 보람. 작년에 만났던 장소 외에 국망봉을 오르려 걸음 하다가 우연히 만난 장소에서 발견. 살짝 덜 핀 꽃송이도 만나고 새로운 장소에서 우연이란 쾌거가 배로 배로... 우연이란 장소에서 기쁨 한참을 보내고 이젠 정말 국망봉 가는 길이다. 험한 길 헤치며 능선에 닿아야 한다. 그럼에도 온 세상이 연초록과 연핑크의 아름다운 세상이다. 혐한길 헤집고 올라가는데 이런 벙커를 만났다. 과거엔 군인들의 훈련길이었나 보다. 벙커를 통과, 잠시 쉼을 고를수 있는 휄기장[돌풍봉]에 도착. 우연의 장소에서 꽃을 뒤로하고 험한길 헤집고 온 [1:47]은 고통이었다. 이젠 정규 등로 한북정맥길에 들어섰다. 정규등로 아닌길과 삼거리인 셈이다. 한북정맥 이정목이 얼마나 반갑던지... 한북정맥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