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맞은 꽃들의 반란 장대비에 화들짝 놀랬는지 한꺼번에 몇 송이가 우르르 피어났다. 비 온 뒤 하늘색과 매치되고 지는 해 반짝 나와 그 멋을 더해주니 아름답기 그지없는 찰나 하늘에선 오색 무지개까지 출현하신다. 이 무슨 영광인지... ▽ 화병에 꽃꽂이 해 놓은 듯 너무너무 예쁘다. 하늘에선 무지개까지 출현해 주시니 몸 둘 바를 모르겠나이다... 소나기 무섭게 퍼붓고 지나간 자리였음. 감사합니다. 2023. 07. 11. 초복날. ◈아름다운화원 2023.07.12
한차례 소나기 퍼붓고 오전 내내 햇볕 쨍쨍한 날에 오후 갑자기 소니기 무섭게 퍼붓더니 다시 언제 그랬냐는 하늘... 도로변에 심은 나리꽃들이 곱기도 하고 탐스럽다. 갑자기 한바탕 쏟아진 비를 맞고... 뽀얀 얼굴로 막 피어나는 실유카... 이른 장마가 시작됐듯이 소나기가 갑자기 퍼붓는 현상이... 감사합니다. ◈아름다운일상 2023.06.10
산책길에서 ↑ 파랭이 꽃들도 시대를 초월하여 칼라가 골고루 섞여 피나보다. 꽃망울은 어느 시절을 기다리는 걸까. 우리 집 영산홍을 닮았나 보다. 때 없이 제 멋대로 피고 싶을 때... 어젯밤 쏟아진 소나기 덕분에 흐르는 수량이 많아졌다. 감사합니다. ◈아름다운일상 2023.06.09
빗물 머금은 표정 ↑얼마나 비바람에 휘둘렸으면... 보랏빛 물감이 벽에... 지금은 언제 왜 그랬지 하는 하늘 표정... 비 맞은 아이들의 표정. 몸을 가누지 못해 바람에 쓸렸으니... 빗방울은 아직도 남아있다. 밤새 소나기 내려주고 아침에 해 맑으니 참으로 상괘 하다. 감사합니다. 2023. 06. 09. 금욜. ◈아름다운화원 2023.06.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