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망 좋은 대한민국 봉에서 [14:50] 안산 포기하고 대승령으로... 멀리 있을 줄 알았던 대승령. 넘 빨리 나타남. [15:18]. 여름에 왔을 때 그리도 곱게 피었던 금강초롱 씨방 ▽ 미끄러운 낙엽길 조심스레 걸어 대승폭포 도착. {16:07} 주변을 환하게 밝혀주는 빨간 단풍! 바위에 새겨진 구천 은화. 지난번 이 길을 걸으며 한계산이라는 명을 보고 오래 전 갔었던 한계 산성길을 걷고 싶었는데 산을 겁나게 잘 타는 맥꾼 아제가 가자해 쫄랑 따라나섰더니 완전 대박 난 하루였다. 그런데 내가 힘들어 안산을 포기하는 바람에 덩달아 포기한 아제껜 째꼼 지송쿠만유ㅠㅠ 하산길 방향에서 앞산 가리봉 주걱봉 능선엔 흰구름 올라있고 오후 햇살 받는 한계령 방향엔 산 그림자가 드리웠네. 그래도 아름다움. 대승폭포 ..